(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인적자원전문가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적자원전문가는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조직의 변화 및 근로자와 관리자의 업무성과 향상에 대해 컨설팅하는 일을 한다. 산업이 고도화？융합화하고 외국인근로자, 중고령자 등 노동인구가 다양화하면서 고용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기업들은 고용정책 변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종 간 융합, 자동화 등으로 기업 구조조정, 인수합병 등이 수시로 일어나는 등 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인적자원의 효율적 운용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기업체의 인력관리 업무가 고도화？전문화됨에 따라 효율적으로 인력 운용과 재배치를 위한 인적자원전문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적자원을 수시로 채용하는 등 기존과 다른 비정형적인 채용이 많아짐에 따라 인적자원전문가의 고용 증가와 업역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인사 노무에 대한 여러 이슈가 핵심 경영전략 및 지속가능경영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공공부문에서 관련 고용이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2020년 5월부터 전직지원서비스가 의무화됨에 따라, 1,000명 이상의 기업은 정년？희망퇴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이직하는 50세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게 되어 인적자원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근로자 개인적으로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이？전직이 빈번해지면서 직무교육 및 전직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평생경력개발의 일환으로 자신의 경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인생설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인적자원전문가의 수요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향후 데이터에 근거한 인적자원 배치？활용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적자원전문가에게도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종합하면, 산업 고도화？복합화에 따른 기업환경 변화로 비정형적인 채용의 증가, 인력관리 업무 고도화？전문화, 평생 경력 개발에 대한 필요성의 증가, 전직지원서비스 의무화 등의 제도적 변화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인적자원전문가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