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일반행정공무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행정공무원은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에서 각종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한다. 국가직 및 일반직 공무원의 선발인원은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직무에 따른 결원, 국가 주요 정책의 원활한 이행, 대국민 삶의 질 개선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국가직 공무원 중 5급 행정직 공무원은 일반행정,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매년 200여명이 선발되고 있으며, 전체 국가직 공무원 선발인원은 5급 공무원을 포함하여 연간 6천여 명 수준이다. 지방직 공무원 선발인원은 2015년 1만7,561명, 2016년 2만186명, 2017년 2만3명, 2018년 2만5,692명에서 2019년 3만3,060명, 2020년 3만2,042명으로 3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 2만7,195명, 2022년 2만8,717명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행정공무원에 대한 수요는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지속적 발생과 퇴사 공무원에 대한 충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육아휴직 공무원의 증가로 인한 충원 등의 요인은 행정공무원의 고용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반행정 분야보다는 상대적으로 재난, 보건복지 등 사람들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는 공무원 직렬을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행정서비스에서도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전산 직렬에 기존 전산개발, 정보보호에 더하여 데이터 분야를 신설하여, 2023년 15명을 최종 선발한 바 있다(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통계」, 2023). 그리고 그동안 국가공무원 5급으로만 채용하던 ‘재경직’에 대해 7급 공채가 신설되었다. 향후 행정업무 중 단순 민원 등 반복적인 업무는 디지털기술로 더욱 자동화 및 간소화될 것이다. 인구감소 및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행정공무원의 지속적인 양적 증가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안정적 일자리로서 행정공무원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많았으나. 민간기업 등에서도 직원복지 수준이 높고 유연근무 등을 도입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장기적으로 공무원 선호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종합하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행정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일반행정공무원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지만, 인구감소 및 비대면 서비스 선호로 인한 행정서비스 수요 감소, 디지털기술을 통한 반복적인 행정 업무의 자동화 및 간소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일반행정공무원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