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은 종업원의 채용, 배치, 승진, 급여, 인사고과 등의 업무를 기획, 집행하는 인사노무 사무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전반에 관한 사무 업무를 수행한다.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은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업체에 고루 종사하므로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 해당 산업과 기업의 성장 여부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고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된다면 불가피하게 고용감소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의 수요는 꾸준하므로 급격한 고용 등락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전통적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우 전체 국내총생산(GDP) 내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고, 서비스업 중에서도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경우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향후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의 수요가 발생한다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과 달리 기업의 채용시스템이 정교해지고,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조직구성원의 전문성 향상과 자기 계발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별도의 인사 채용 담당자를 두지 않고 각 담당 부서에서 인력 채용을 하는 경우도 있고, 기존의 인사 채용 위주의 업무에서 조직원의 근로 복지향상을 위한 노무 관련 업무, 커리어 개발 지원, 평가승진 시스템을 담당하는 등 업체에 따라 직무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기업에서는 ‘저인원 고효율’을 추구하고, 한 사람이 여러 가지 기능을 담당하는 체제로 변하고 있다. 인사？교육？훈련 분야도 기술 발달의 영향으로 일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가 자동화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인사？교육？훈련 관련 업무를 아웃소싱업체에 외주를 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교육훈련의 경우, 동일한 프로그램에 의한 대규모 교육훈련이 아닌 개별맞춤식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조직원 스스로 교육을 신청하거나 참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학습관리시스템(LMS),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 훈련의 증가는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사무원의 고용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기업 채용시스템의 정교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구성원의 전문성 향상과 자기 계발의 필요성 증가 등의 요인이 있지만, 개별맞춤식 교육 수요 증가, 온라인 교육 증가, 기업의 인사？교육？훈련 분야의 아웃소싱 등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인사？교육？훈련사무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