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사회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학연구원은 인간 집단의 행동, 발달, 구조 및 사회 집단생활에서 발생하는 사회조직 및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연구하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 및 정책적 대안 등을 탐색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중에서 사회변동, 가족과 결혼, 사회문제, 사회계층, 인구, 지역사회, 사회통제, 사회정책 등 인간의 사회활동을 연구하는 사회학연구원의 역할 또한 커질 전망이다. 요컨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제가 늘어날수록 사회학 연구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 및 이와 관련한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의 연구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과학기술 확대로 발생하는 사회계층간 불평등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연구 주제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사회학의 주요 연구 분야인 노동력이나 노동사회의 변화와 관련, 플랫폼 경제가 성장하면서 근로 형태가 바뀌고 생활방식이 변화하는 분야를 연구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처럼 사회의 다변화？세분화？고도화로 인간의 삶과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를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사회학연구원의 역할과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학에서 사회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전공자 수가 축소하고, 이들이 일하는 연구소가 꾸준히 설립되는 것은 아니어서 일자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과학연구원이 주로 진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큰 인력 증가에 한계가 있고, 매년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운 편이다. 앞으로 다룰 사회학 연구 주제가 다양해지고 이를 분석할 연구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연구 주제 확대가 연구원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어서 일자리 증가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대학부설연구소 연구원의 경우도 비전임이거나 연구프로젝트를 외부기관에서 의뢰받아 연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자리에 큰 영향이 없는 편이다. 취업경쟁률 부문에서는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급인력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입직을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상대적으로 근무환경이 좋고, 고용 안정성이 높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선호하는 연구원이 많지만, 채용 규모가 한정적이고 우수한 연구성과 등을 토대로 선발하므로 입직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사회의 다변화？세분화？고도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파급효과와 해결책을 연구하는 사회학연구원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 사회학과의 통폐합, 신규 일자리 창출의 어려움 등으로 향후 10년간 사회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