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과학연구원의 전반적인 고용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도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학연구원은 자연현상을 관찰？실험하여 물리학의 원리？기법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기초과학 학문인 물리학은 연구원으로 입직하려면 석박사 학위 취득 등 오랜 기간 공부를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 물리학 학사 취득으로도 기업체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공부를 마치고 연구원으로 활동하려는 인력이 많은 편은 아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물리학연구원의 업무는 자동화나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될 수 없다. 오히려 로봇화, 자동화, 디지털화, IT 융복합화 등 물리학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기법은 금융분석이나 공정분석 기법과 유사하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자는 금융, 보험, 은행, 반도체 기업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산업 분야에서도 향후 핵융합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될 경우, 핵융합 및 핵폐기물 관련 연구 분야의 발전을 예상한다. 이처럼 기초과학 학문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물리학을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물리학 분야 연구원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 연구사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정부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는 과학기술인력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므로 향후 물리학연구원을 포함해 자연과학 관련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에서 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정보지원을 확대하고 있어서 향후 물리학연구원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의 학과 통？폐합 등으로 물리학 전공자가 줄어드는 추세이며, 반도체산업의 경우 전자공학 전공자의 진출이 활발하고 연구를 전담하는 인력 위주로 채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급격한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종합하면, 신규 연구소 설립의 한계라는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리학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대학의 반도체학과 설립, 정부의 기초 자연과학 연구사업 등의 영향으로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