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웹운영자(홈페이지관리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운영자는 웹사이트나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전반에 걸쳐 실무적인 책임을 지며 웹사이트 구축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웹사이트 활성화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운영하는 일을 한다. 디지털 환경의 진화에 따라 웹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제조, 건설, 농업, 문화콘텐츠 등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웹기반 서비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웹 활용이 커지게 된 배경에는 모바일기기의 사용이 많아지고, 모바일에서 웹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 KOSIS(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22년 기준 94.2%로 전년대비 1.4%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웹 환경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며, 속도나 기능, 사양 측면에서도 거의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웹서비스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모바일기기의 확산에 따라 웹은 웹(web), 앱(app), 모바일웹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모바일 웹앱(Web App : PC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의 기종에 관계없이 아무 단말기에서나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의 등장으로 웹과 네이티브 앱의 경계가 무너졌다. 기존의 웹프로그램 방식으로도 네이티브 앱과 비슷한 수준의 모바일 프로그램이 가능해진 것은 HTML5 표준이 제공하는 기능이 확장되고 다양한 모바일 웹 관련 프레임워크가 개발？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모바일기기에서 상호 연동하는 웹도 등장하여 발전하고 있다. 웹과 앱의 경계 붕괴, 웹 기반으로 온라인서비스 발전, 모바일기기의 사용 확산 등은 웹 및 플랫폼 기반 서비스 관련 산업(전자상거래 등)의 성장으로 이어져 웹운영자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웹서비스 방식, 웹언어, 웹표준 등의 발전과 진화 또한 웹 관련 직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웹은 과거 일반적인 정보제공, 정적인 형태에서(데이터 중심 웹에서) 상호교류와 양방향 정보이동이 가능한 동적인 형태로 진화하였다. 앞으로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웹이 모든 환경의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웹 개발언어도 발전하고 있다. 웹 개발 초기 정보전달을 위한 간단한 웹 문서용 언어 HTML에서 XML, XHTML, HTML5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HTML5은 기존의 HTML 토대 위로 새로운 마크업과 자바스크립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고, 스타일 역시 CSS3으로 향상되었다. 이외에도 지능정보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지원과 함께 정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의 진입에 긍정적이다. 한편, 웹운영자의 역할은 인공지능(AI), 자동화 도구(고객 질의응답 등)의 활용 확대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웹 개발과 운영의 구분이 모호해져 업무의 통합이 확대될 수도 있다. 웹운영자도 웹개발자의 역량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요인에 더하여 모바일 앱 선호도 증가와 서비스 증가는 웹운영자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합하면, 웹 기술과 제공 서비스의 진화와 함께 디지털 기술이 전 산업에 접목되고, 웹 전달 매체인 모바일기기 사용자 확산에 따라 향후 웹 기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웹서비스 운영과 관련하여 자동화 도구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어 웹운영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