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소방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은 발주자가 의뢰한 건축시설물에 적합한 소방 설비를 시공하고, 건축물에 시공된 소방 설계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거나 소방 설비의 설치 공정이나 품질 등을 관리한다. 또한, 시공된 소방 설비들을 유지？관리하기도 한다. 소방 관련 업무는 설계 외 시공, 감리, 유지？관리 업무로 나뉜다. 건축물의 증가는 소방설계업뿐 아니라 감리와 유지？관리 인력을 꾸준히 필요로 한다.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 감리의 일자리는 건설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소방 업무는 기 건축된 건축물에 대한 유지？관리, 노후건물 리모델링에 따른 소방시설 개보수 등으로 인해 상시 필요하기 때문에 건설경기가 소방 관련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2022년 12월 1일부터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건설 현장에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이는 2020년 물류창고 화재, 2022년 1월 냉동창고 건설 현장의 대형 화재 등 지난 5년간 건설 현장에서 다수의 화재 사고가 발생²⁾함에 따라 유사한 화재나 폭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로써 건설 현장에는 기존 임시소방시설에 가스누설경보기, 비상조명등, 방화포 3종의 임시소방시설을 새로 추가하고, 신설된 소방안전관리자 세부 업무를 시행해야 하므로 관련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법적 조치 강화와 함께 산업의 고도화로 전기차 배터리, 수소？풍력？태양광 등 신에너지의 전기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 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방제 인력 및 설비 연구에 대한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방 설비 및 약제 등에 사용되는 재료의 친환경화 및 친환경적 처리에 따른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정부의 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향후 10년간 소방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 2023년 수정)

2) 세프프티퍼스트닷뉴스, “최근 5년간 건설 현장 화재 4,008건 발생: 가스누설경보기 설치 등 ‘건설현장 화재안전기준’강화”(2022. 0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