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주방장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방장은 5인 이상의 조리사로 구성된 외식업체에서 주방과 조리 관련 업무 전반을 책임진다.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외식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산업 혁신 플러스 대책(제3차(’22∼’26) 외식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식산업 시장 규모는 144조 원으로 가계식료품비 중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22.7%에서 2000년 42.7%, 2010년 47.5%, 2020년 43.8%로 2000년대를 전후해서 4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식시장의 확장은 주방장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상승은 관련 일자리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조리 과정이 자동화되고 간편식 요리 개발로 직능수준이 낮은 조리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본사에서 식재료를 받아서 조리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경우에는 전문 조리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업무 특성상 헤드 요리사로 성장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도 사퇴하는 경우가 많아 중견 요리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요리사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하는 입직 희망자가 늘고 있어 향후 주방장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고령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의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법？제도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주방장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