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택시운전원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시운전원은 승객을 승차시켜 목적지까지 수송하기 위해 택시를 운전하는 일을 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16년 택시운송업 사업체 수는 2016년 164,618개에서 2019년 159,859개로 3년 간 4천 7백여 개 줄었고, 종사자 수도 2016년 291,000명에서 2019년 257,229명으로 동기간 3만 3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택시 업계는 초과 공급 상태이다. 정부는 택시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자율감차 방안을 수립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지원하는 택시자율감차보상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감차 방안을 수립하여 제시하여야 한다. 버스, 지하철,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확충되고, 자동차 소유 욕구 증가에 따라 자동차 보유 가구와 자동차 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저출생에 따른 고객 감소와 좋지 못한 경기 상황의 지속, 사회 전반의 회식 축소 분위기 등으로 택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또 대리운전, 심야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용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새로운 교통수단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야간 택시 이용객도 감소하고 있다. 택시 업계는 카드결제, 안심택시 운영, 영수증 발급, 브랜드 콜택시 운영 등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택시 이용객의 감소를 반전시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에 자율주행택시가 상용화되면 택시운전원의 일자리는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어촌에서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00원 택시’나 ‘1004 택시’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있고, 서울시는 반려동물 전용 택시인 ‘펫택시’, 여성 전용 예약제 택시, 심부름 택시, 노인복지 택시, 장애인 택시 등 새로운 택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택시운전원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택시운전원의 수입은 전적으로 운송 요금에 의존하고 있는데, 짐 이송, 고령자 대상 복지 택시, 장애인 대상 복지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늘리고, 택시요금 인상을 통해 수익이 증대되도록 법？제도가 정비된다면 택시운전원의 고용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택배원의 수입이 택시운전원의 수입보다 좋아, 택시운전원들이 택배원으로 전직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은 택시운전원의 현재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낮은 수입 구조와 더불어 택시운전원의 입직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종합하면 저출생 및 불경기 지속으로 인한 고객 감소, 대중교통의 확충과 자동차 대수의 증가로 인한 택시 수요 감소, 택시 산업의 포화로 인한 감차 정책 시행, 운송 수단의 다변화,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택시운전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