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콘크리트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크리트공은 콘크리트를 직접 배합하거나 레미콘차가 운반한 액상의 콘크리트를 거푸집 등에 부어 넣은 후 잘 다지는 일을 한다. 현장 중심의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콘크리트공의 일자리는 향후 건설경기(건축？토목)와 제조업체의 사전제작 증가 등 기술발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콘크리트공은 철도, 항만, 도로, 수자원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신규 투자와 유지보수를 위한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사업투자, 반도체 공장 등 민간부문에서의 대형플랜트 설비구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중앙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은 2022년 28조 원에서 2023년에는 25.1조 원으로 감소하였다. 이 중 일부 대형 철도건설사업의 경우 예산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그 외 철도, 도로, 해운？항만, 물류？항공？산단, 지역 및 도시 등 전반적인 예산이 감소하였다. 2023년 국토교통부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역시 19.8조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2천억 원(-10%) 감소하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문화, 체육, 의료, 복지, 공원 등의 생활형 사회기반시설(SOC)이 적극적으로 확충되어 목표 달성률을 초과함에 따라 향후 이들 생활형 사회기반시설(SOC) 수주물량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2023 건설경기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다만, 향후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사회기반시설(SOC) 및 민자사업 투자 확대와 경제성장률 증가가 기업의 설비증설로 이어져 대형플랜트 수주, 기존 건축물의 보수보강 및 유지보수 수요, 노후화된 교량, 댐 등의 토목공사 수요가 증가된다면 콘크리트공의 수요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반 건설에서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풍력？태양광？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 및 특수 환경의 건설이 증가할 수 있어 콘크리트공의 수요는 급격한 증감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크리트를 운송하는 레미콘 트럭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이어서 향후 공장에서 부재를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시공방식이 바뀔 수 있다. 현재 콘크리트공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으나 시공방식의 변화가 온다면 콘크리트공의 작업 장소가 부재를 만드는 공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처럼 근무 여건도 나아지게 된다면 젊은 층의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규격화를 준수하는 기준규제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콘크리트공에게도 디지털 장비를 취급하는 역량이 필요할 수 있다.

종합하면, 콘크리트공은 건물신축, 철도, 항만, 교량 등의 토목 분야, 발전소 등 플랜트 분야 등 전체적인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새로운 에너지 관련 플랜트, 노후화된 토목 분야 수요, 기존 건축물의 보수보강 수요, 콘크리트 대체재 등장 등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콘크리트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