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은 재료(금속)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을 포함한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의 지휘？감독하에 각종 분석장비를 사용하여 철강, 열연제품, 냉연제품 등 금속제품(중간제품, 최종제품 등)의 특성을 시험？검사한다.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의 일자리는 특성상 소재산업을 비롯한 전체 제조업에 걸쳐 있지만, 그중에서도 소재산업군의 경기 전망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소재산업군에는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등이 포함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재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우리나라 소재산업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다. 산업연구원(2022)의「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소재산업군의 제한적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 전자제품 등 수요산업에서 부품의 경량화와 고급화, 내열？성형성 등 기능 개선 요구가 증가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금속？재료시험이 요구되고 있어 금속？재료공학시험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은 산업화 이후, 철강, 기계, 자동차, 항공우주, 전기？전자, 반도체, 섬유 등 거의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특히 사회의 구조적 변화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따른 시험 대상 물량의 증가와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산업 발전에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의 역할은 매우 컸다. 재료와 소재의 발전 없이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개발도상국과 기술선진국과의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정부의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금속？재료공학시험원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재에 대한 개발(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경량화 소재, 저비용？고기능성 소재화, 융합소재, 나노소재, 의학, 약학, 생화학 등에 관련된 생체재료, 3D프린터용 적층제조 및 분말 소재, 태양전지？이차전지？수소생산？이산화탄소 전환 등에 필요한 에너지 재료 등) 수요가 증가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들의 환경규제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그에 맞는 재료 개발 및 시험을 위한 금속？재료공학시험원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종합하면, 고품질 재료와 신소재에 대한 개발 및 수요 증가, 정부의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 등은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의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소재산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금속？재료공학시험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