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대기환경기술자 및 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환경기술자 및 연구원은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을 개발？운용한다. 대기오염 배출 및 방지시설, 측정 시스템 등 각종 대기오염 관련 시설 및 시스템을 운영？관리하며, 관련 법령에 따른 기술 지원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빛？소음？미세먼지？폐기물 처리 등 생활환경과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도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녹생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환경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대기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일자리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국제 협약 체결 및 이행준수와 관련된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사업장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굴뚝원격감시체계, 화학물질 안전평가, 기후영향평가 등 각종 제도의 신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온실가스를 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제출하고, 다양한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이행과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 및 이행준수에 대한 압박으로 온실가스 저감, 연료 재활용, 도심 및 외곽의 버려진 토지의 친환경 개발 등 관련 분야에서 기술자와 컨설턴트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뿐만 아니라 장외영향평가제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굴뚝원격감시체계, 도로재비산먼지(도로에 쌓여 있다가 자동차로 인해 다시 대기 중으로 흩날리는 먼지) 관리 등과 같은 환경규제 강화는 제도에 맞게 이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자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 대기환경기술자를 개별로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 수치에 대한 컨설팅 요구 또한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신설 업체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환경공학기술자의 업무 범위가 오염물질의 제거？정화에서 제조공정 전 과정의 오염물질을 줄이고 평가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대기환경기술자 및 연구원도 기존 대기오염의 감시？관리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장치 개발, 원료 생산부터 폐기 및 재활용까지 전 분야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문제 해결, 산업구조 고도화로 새롭게 나타나는 물질들에 대한 시험 및 분석 등 업무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이에 따른 정부의 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향후 10년간 대기환경기술자 및 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