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식품공학시험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공학시험원은 식자재나 식품의 성분 및 안전성을 시험？검사하는 일을 한다. 종사자 수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공제조업 조사」(통계청) 기준 식음료품 제조업의 출하액은 2015년 83,937십억 원에서 2020년 102,838십억 원으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품 소비가 증가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근래에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조리식품(냉동식품, 즉석조리식품 등), 도시락 등 사람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건강과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 대상 확대 등 식품안전정책의 강화에 따라 식품 안전성을 시험？검사하고 유해 성분을 분석할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도 자사 식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시험？검사하는 부서를 두고 인력을 충원하거나 품질관리원을 따로 두기 어려운 소규모업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식품 시험검사 기관을 통해 시험검사를 위탁？진행하고 있어 위탁업체의 식품공학시험원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기후 변화에 의한 곡물생산량 감소로 대체 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관련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이나, 고령화 및 출산율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와 내수 부진으로 식품 소비 증가가 이전과 같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종합하면,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간편식 수요의 증가, 식품 안정성 기준 강화 등의 긍정적 요인과 출산율 감소 및 내수 부진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식품공학시험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