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실내장식디자이너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장식디자이너는 주택, 호텔, 백화점, 병원, 상점, 레스토랑 등의 실내공간을 기능과 용도에 맞게 설계？디자인하고 장식하는 일을 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2020년 이후 자료는 등록기반 조사자료로서, 사업체 대상의 조사기반 자료에 행정자료를 활용한 가구 내 사업체를 추가 조사한 자료를 합한 것이므로, 조사기반의 2019년 이전 자료에 비해 수치가 급상승할 수 있음)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업’의 사업체 수는 4,445개, 종사자 수는 10,662명으로 나타났다. 2014~2019년 동안의 종사자 추이(조사기반)를 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로 개인 공간을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미는 맞춤형 디자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의 경우, 스마트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IT 기술과 융합된 실내공간에 대한 디자인 수요가 커지고 있다. 거실에 홈카페나 북카페를 설치하거나 실내정원을 통해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또 재택근무 증가, 감염병 및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실내 거주 시간 증가 등의 요인도 인테리어디자이너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 노후 아파트나 주택을 개조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후주택 개선사업 및 도시재생 사업, 재건축 사업 등이 추진되는 점도 실내장식디자인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소비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온라인상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소비자와 직접 접할 수 있는 물리적인 오프라인 공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실내장식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반면에 인테리어디자인업은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과거와 같은 건설경기 확대 및 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건설산업 침체는 실내장식디자이너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 발전으로 가상공간에서 컴퓨터시뮬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실내장식디자이너에게도 예술적 감성과 더불어 디지털기술 활용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종합하면, 홈인테리어 시장의 성장 및 1인 가구의 증가, 도시 및 주택 개선사업 추진 등 실내장식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면서 향후 10년간 실내장식디자이너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