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곡물가공제품기계조작원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가공제품기계조작원은 밀가루, 코코아 및 기타 원료를 사용하여 라면, 과자, 국수, 빵, 초콜릿 등의 제품을 제조하는 기기를 조작한다. 생활 수준 향상과 인구 증가로 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품산업 성장과 함께 식품제조기계조작원도 증가하였다. 근래에는 고령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식 등 사람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2011년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후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 계획’을 통해 쌀 소비 활성화 및 쌀가공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제2차 5개년 기본계획’(2019~2023)을 수립하여 가공식품 맞춤형 신품종 개발 및 기술 이전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사업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가공용 쌀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사업체 부문(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 쌀 소비량은 2015년 575,460톤에서 2022년 691,422톤으로 20.2%p 증가하였으며, 그 중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은 2015년 41,610톤에서 2022년 63,967톤으로 53.7%p 증가하였다(통계청,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쌀가공식품의 수요 증가는 주로 가공밥과 떡류, 죽류가 판매 규모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을 위한 쌀 선호 문화 확산,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식 수요 증가, 떡류의 온라인 판매 시장 규모 확대 등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부문 연간 쌀 소비량

(단위 : 톤)

자료 : 통계청,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연도별)

음식료 및 식품가공 분야에 대한 안전 및 위생 수준 기준이 높아지면서 업체 자율적으로 위생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농약, 방사선 등 위해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위생관리체계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확대는 가공식품 제조공정의 규격화 및 식품제조 시설의 기계화？자동화를 가져오므로 관련 인력의 감축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동남아 등 식품가공 공장의 해외 이전은 국내 인력의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

종합하면, 고령인구 증가로 건강제품 및 간편식 선호, 건강, 미용을 위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생산라인 자동화, 공장 해외 이전 등의 영향으로 곡물가공제품기계조작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