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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고용 우수사례] 자격과 경험을 갖췄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주)한국정보기술단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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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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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정보기술단
자격과 경험을 갖췄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양보다는 질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주)한국기술정보단에겐 '나 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자격과 경력,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고 자 하는 열정이 더욱 중요하다. 70대에도 현장을 누비며 최첨 단 기술을 논할 수 있는 이유이다.

자격과 경험을 갖춘 중장년의 모임
IT, 정보기술은 새로운 변화의 적응이 빠른 청년들만 하는 직군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는 회사가 있다. 바로 1998년 정보시스템 감리를 민간에서 시작한 (주)한국정보기술단이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정부부처, 공공기관, 은행 등의 정 보시스템 중 (주)한국정보기술단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이 분야의 원조격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다른 국가 정보기술을 공적지원하는 해외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한 배경에는 적합한 자격과 풍부한 경 력을 가진 중장년 근로자들이 있다.

한재용 전무
정보시스템의 효율성을 감리하 는 업무이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데,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려요. 아 무리 빨리 자격을 취득해도 30대 후반이죠. 그렇다보니 저희 회사 에는 자연스럽게 중장년 근로자 가 많아졌어요.

한재용 전무의 말처럼 (주)한국정보기술단 근로자 470명 중 50세 이상 근로자가 무려 74%에 달한다. 중장년 근로자들은 기술사, 감리사 등은 물론 계속 발전하는 정보기술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 운용시스템, 데이터 보안 등 다방면의 자격을 취득한 고급 인력이다.

적극적인 교육 지원으로 장기근속 환경 조성
정보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변화무쌍한 분야다. 자격을 갖춘 중장년 근 로자여도 배움을 멈추는 순간 도태될 수밖에 없다. 새로 나온 기술을 알지 못하 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정보 기술단은 발전을 위해 배우고자 하는 근로자들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새로 운 기술이 개발되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을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난안전지도사를 비롯해 현장에서 필요한 다방면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관리를 하던 한 직원이 회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교육을 받아 정보기술 컨 설팅 분야로 업무를 전환한 사례도 있을 정도로 (주)한국정보기술단은 배움에 있 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장년 근로자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직무 전환까지 적극 지원해 근로자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장기간 근로할 수 있는 환경 을 조성하고 있다.

나이, 직급이 아닌 성과로 공평하게 평가
(주)한국정보기술단에서 '정년 60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업무 자체가 '양보다 는 질이기에 자격만 갖췄다면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년폐
지인 것이다.
“80세까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체력으로 하는 일도 아니고, 유연 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정년이 없죠. 내가 스스로 건강만 관리하고, 꾸준히 자격만 취득하면 언제까지든 일할 수 있어요.”
대다수의 회사가 시행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중장년 근로자들이 일을 적게 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중장년 근로자들의 풍부한 경험이 회사에 더 큰 이익을 가져왔기에 임금피크제 시행이 의미가 있지는 않았 다. 업무량과 업무성과로 봤을 때 형평성이 맞지 않기에 (주)한국정보기술단은 임 금피크제 대신 미래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이호득 부사장
성과를 낸 사람과 내지 않은 사람에게 같은 대우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 연말에 성과 평가를 진행해 단체 성과급, 개인별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요. 미래성과공유제를 통해 저희가 거둔 이익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거죠.

중장년을 배려한 근무환경 조성
회사 특성상 프로젝트별로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시간도 유연 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장별로 간주근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업무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근로일수도 회사와 근로자 간 협의하여 근무할 수 있다. 만약 근로자가 10일만 근무하고 싶다면 이에 맞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무하는 것이다. 이러한 근로환경 덕에 퇴사한 근로자 가 재입사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중장년 근로자의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안양에 사무공간을 추가적으로 조성했으 며,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커피머신, 휴게실 등을 마련해 편안한 환경으로 개선했 다. 강원, 부산, 대구 등으로 장기 출장을 가는 경우,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처 원룸 또는 주택을 임대해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검진 비용 지원, 단체 상 해보험 가입 등 중장년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주)한국정보기술단의 배려에 보답하듯 중장년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능력
을 발휘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매년 80~100명의 인원을 확충할 정도로 사업 규모가 커졌으며, 2022년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 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끊임없이 배우며
젊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서희명
본부장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에 입사하기 전, 제 회사를 운영하며 (주)한국정보기술단 회장님하고 업무를
함께 추진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가 회사 문을 닫게 되면서 2011년에 입사하게 됐 습니다. 2022년까지는 감리사업본부 본부장을 했고, 올해부터 스마트시티, 디지
털 플랫폼 등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근무해서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저희 회사 경영이념이 '프로답게 생각하고 프로처럼 행동하자입니다. 프로는 나
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총괄의 지시에 따라 일하는데, 나이가 많다
고 총괄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자신의 역할만 다하면
되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없습니다.

언제까지 일하고 싶으신가요?
75세까지는 일하고 싶습니다. 물리적으로 나이가 들었다고는 느끼지만, 일하는 것
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봇,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대해 꾸준히 공부
하고,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다 보니 젊게 살아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