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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나 전철 등에서 길을 묻는 외국인을 만난 경험이 다들 한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말문이 턱 막혀 진땀을 흘린 사람도 있겠고,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던 것처럼 실력을 뽐낸 사람도 있을 겁니다. 서울 명동이나 인사동 등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에서는 외국인을 마주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인데요, 이는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성장한 데다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우리나라가 차츰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면서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국제적 규모의 전시회와 박람회 등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8년 100만 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0년 500만 명, 2012년에는 1,114만 명을 기록했어요. 혹시 ‘흠..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소식을 자주 접해서인지 감이 잘 안 오는데? 이 정도면 많은 건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이는 관광 최강국으로 꼽히는, 스위스보다도 많은 수라고 하네요. 1,000만이라는 숫자보다도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역시 2009년 13.4%, 2010년 12.5%, 2011년 11.3%, 2012년 13.7%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런데요, 이들을 ‘단골고객’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어요. 바로 숙박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으면서 관광객들의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가 떨어지고, 이는 재방문을 꺼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해 10% 이상 증가하는 동안 관광숙박시설 증가율은 3~4%에 그쳤으니, 제대로 된 잠자리가 없을 수밖에요. 이에 반해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홍콩, 일본 등은 재방문율이 훨씬 높다고 해요. 이래서야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이라는 목표, 실현 가능할까요?
호텔업계 종사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호텔을 포함한 여러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서울과 도쿄의 호텔 객실수는 2012년 기준으로 무려 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데요(서울 약 2만 8천여 실, 도쿄 12만 6천 실), 국내 관광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향후 서울에만도 최소 3만실 이상의 호텔 객실 공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 호텔리어를 꿈꾸는 분들~ 여기까지 읽으면서 혹시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나요?

‘호텔이 많이 늘어나겠구나! 일자리는 충분하겠는 걸?’
‘유니폼 입은 내 모습 완전 근사할 것 같아!’

하지만 아무리 전망이 밝은 분야라고 해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내어줄까요? TV 드라마 주인공처럼 멋진 모습으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호텔리어를 꿈꾸고 있지는 않나요?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