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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객실승무원
여수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세계 4대 미항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들에게 필수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반기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여수신항에는 2015년까지 45회, 11만 7000명의 관광객이 여수, 목포, 광양 항에 들어왔으며, 올해는 5회 1만 30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지녔음에도 홍보 부족으로 이제까지 해양관광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크루즈선사의 우선 기항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크루즈 부두를 증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가 크루즈산업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크루즈 여행이 사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한국인 중 크루즈를 경험해본 사람은 0.0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크루즈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도 작용하고 있다는데요, 중요한 것은 크루즈 산업이 탁월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녔다는 겁니다. 배 건조부터 운항, 레저, 숙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종합 산업’이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크루즈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도 반드시 필요한 인력일 겁니다. 크루즈뿐 아니라 승객이 승선하는 모든 선박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선박객실승무원은 크게 크루즈승무원과 유람선승무원, 여객선승무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승무원은 한강이나 부산 해운대 근처를 운행하는 유람선에서 활동하며, 크루즈승무원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고객을 탑승시켜 세계적인 관광지를 항해하는 대형크루즈에서 활동합니다. 여객선승무원은 부산-일본, 인천-중국 등 나라 간 이동을 하는 여객선 및 국내의 해안도서지방을 운행하며 육지와 섬을 연결시켜주는 여객선에서 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 크루즈 산업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루즈승무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선박객실승무원의 대부분은 여객선승무원과 유람선승무원입니다. 이들은 선박의 객실, 면세점, 식당 및 바(bar), 매점 등의 각 분야를 담당하며, 순환근무를 하기도 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활동 중인 선박객실승무원은 대부분 고졸 이상의 학력자입니다. 채용 시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서 관광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 또는 일본어, 중국어 등 선박이 취항하는 해당 국가의 언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한편, 외국으로 취항하는 대부분의 선박회사에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5일간의 기초안전교육 및 2일간의 여객선기초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응시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선박객실승무원은 움직이는 선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서서 근무하므로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비상사태 시 빠르게 고객을 대피시키고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과 빠른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직업인만큼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할 수 있는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채용 시 성별의 제한은 없지만, 여성의 경우 20대 초중반의 연령층이 많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데요, 이러한 이유로 여성종사자의 이직이 잦은 편입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으로 이동할 때는 항공요금보다 저렴한 선박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해안도서지방의 교통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항로 개척과 취항 선박수의 증가로 선박운항은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 증가가 고스란히 국내 선박승무원의 고용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운항하는 우리나라 선박회사 대부분이 해당 국가에 현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승무원들보다 인건비가 낮은 현지인을 승무원으로 채용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 승무원들의 일자리를 값싼 임금을 주고 쓸 수 있는 외국인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선박승무원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박운항 관련 분야의 전망은 밝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크루즈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북미나 유럽지역의 경우 크루즈산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크루즈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객은 2015년 105만 명에서 2017년 200만 명, 2020년 300만 명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관광수요에 발맞춰 2015년 8월부터 크루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으며 향후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 등 인프라를 늘리고, 크루즈항 주변 상업·관광시설 활성화 및 전문 인력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1만톤급 크루즈선 1척에는 1,200명의 승무원이 근무한다고 하니 향후 국내에서도 크루즈승무원의 활동범위와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4한 걸음 더

선박객실승무원은 업무의 특성상 대부분 주말이나 휴일과 상관없이 근무해야 합니다. 또한, 국외를 이동하는 여객선의 경우 운항시간에 따라 외국의 정해진 숙소에서 숙박을 해야 합니다.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지만, 낯선 환경에 금세 적응해야 하지 못하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선박객실승무원은 해상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폭풍이나 풍랑 등 날씨에 의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기상상태나 운항상황 등을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계속 바다 위에서 일해야 하며,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배멀미가 심한 사람은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