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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모든 사람이 잠시나마 현실세계를 잊고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쾌적해야 하며, 완벽한 질서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들도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유지하도록 했죠. 특히 디즈니랜드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몹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디즈니랜드 내 모든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지 체크하는 직원을 두는가 하면, 개장 전 '디즈니대학'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매표원에서부터 놀이기구 안내원, 청소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마치 연극배우가 연기하듯 일하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캐스트 멤버'로 불린 그들은 400여 가지 매뉴얼을 대사처럼 암기해야 했고 옷차림은 물론 태도까지 한 치의 오점도 없어야 했다는군요. 이사람들이야 말로 오늘의 디즈니랜드를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요?
1어떤 일을 하나요?
놀이공원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며 기구를 조작해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이 바로 놀이시설종사원입니다. 이들은 수많은 사람이 모인 복잡한 놀이공원에서 관람객의 안전과 즐거움, 편의를 위해 일합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의 질서를 담당하고,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 주의를 줍니다. 놀이기구 및 안전장치 이용방법을 설명해주고, 안전장치가 제대로 채워졌는지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놀이기구를 조작하고, 놀이기구가 완전히 멈춘 후에 관람객이 차례로 퇴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외에도 놀이공원 내의 안내, 티켓과 식음료 판매, 청소, 동물사육, 파킹 등의 업무가 주어집니다. 현장업무의 경우 본인의 지원 분야와 적성, 공석을 고려하여 배치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관련 업체에 정규직원으로 입직하면 대부분 기획, 개발, 관리 등의 분야를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놀이공원의 현장업무는 대부분 아르바이트 직원이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놀이공원 현장에서 일하는 경우 놀이기구 조작과 질서유지, 판매 등 간단한 버튼조작으로 운영되거나,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장기간의 교육을 받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약 1~3일 동안 인사법, 도보법, 손님응대법 등의 서비스교육 및 안전교육 등을 받은 후 현장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항상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해야 하며, 친절함과 봉사정신, 그리고 활발한 성격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일입니다. 걷거나 서서 계속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건강해야 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일반적으로 놀이공원에서는 정규직원의 경우 대부분 공개채용이 이루어지며, 아르바이트 직원의 경우 상시채용을 통해 계속 채용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대부분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20대 중반까지의 연령자로 채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상시계약직, 주말직, 시간제 등 다양하게 구분하여 채용하고 있으며,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 아르바이트 경력자의 경우 인턴직이나 정규직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4한 걸음 더
지역에 따라 놀이시설이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숙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체류하며 숙식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관람객을 대하는 서비스정신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동료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대인관계능력이 필요하겠지요? 또 놀이시설종사원은 일반적으로 하루 5~8시간의 근무를 하게 되지만, 주말이나 봄·가을의 성수기에는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실함과 인내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게 지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