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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거래되는 소더비 경매장. 최고액을 차지한 것은 무엇일까요? 단연 미술품입니다. 최근 1억 달러가 넘는 미술품 거래가 여러 건 이루어지고 있고 뭉크의 <절규>,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같은 작품들은 우리 돈으로 1천억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화가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같은 작품 역시 국내 경매에서 수십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미술품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요?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로 탄생한,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작품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로부터 위로받고 소장하고 싶어 합니다. 뭉크의 그림 <절규>는 현대인의 불안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강렬한 색감과 붓 터치에 고스란히 담긴 고흐의 불꽃같은 인생은 전 세계 사람들을 숙연하게 합니다. 한 점의 미술품이 수많은 사람을 위로하고, 살아갈 힘을 줄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이런 숨겨진 재능이 있지는 않나요?

1어떤 일을 하나요?

미술가는 그림, 조각, 공예 등의 예술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미술관 등에 전시함으로써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창작하는 작품에 따라 화가, 조각가, 공예가 등으로 불립니다.
미술가들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작품을 창작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그림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조각 작품을 만들며, 공예품을 제작합니다. 목판, 금속판, 석판 등에 형상을 새기고 잉크나 물감을 칠하여 그림을 찍어 내기도 하고, 먹물과 붓을 사용하여 고시(古時), 시, 창작 글을 쓰거나 사군자를 그립니다. 화가, 조각가, 공예가, 판화가, 서예가 등으로 불립니다. 이밖에 설치미술가들은 다양한 재료들을 수집하여 전시장, 공공장소, 야외 등의 전시공간에 이를 설치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창작활동도 중요하지만 창작된 작품을 미술관이나 화랑 등을 통해 전시하는 것도 미술가의 일입니다. 취지를 같이 하는 미술가들과 같이 하나의 주제를 택해 전시회를 추진하는 등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여 평가를 받고 이름을 알립니다. 그런데 미술가 중에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보통 다른 일을 겸업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중등학교의 미술교사로 일하거나, 학원이나 화실을 운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미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회화, 조소, 서예, 공예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회화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서예과 등의 미술대학에 진학해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대에 진학하면, 드로잉부터 색채학, 미술사, 동양화, 서양화, 조소 등 기초적인 이론과 실기를 비롯하여 전공분야의 깊이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의 관련 학과에서는 대개 실기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 미리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학업과 미술실기 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예술고등학교, 미술고등학교를 비롯해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회화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조형예술과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훈련하여 일정한 경지에 올라 미술 공모전에 입상하여 미술가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침체된 기초예술을 발전시키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미술품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한 미술전시도 이루어지고 있고, 비엔날레(Biennale: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미술전) 등의 미술 전시회가 증가하면서 침체되었던 미술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술가의 일자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설치미술 등 미술의 영역 자체도 확장되고 있어 미술가의 활동무대는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술계 내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져서 무명작가의 경우 여전히 활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4한 걸음 더

미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작품을 통해 드러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기를 다지는 데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장 비싼 미술가이자 최고의 예술가로 기억되는 피카소는 무려 5만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하루 한 점을 그렸다면 태어나서부터 136년 동안 매일 그려야 하는 양이니, 그 노력의 정도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미술가는 미적 감각과 예술적 지식, 그리고 풍부한 창의력과 표현력을 필요로 합니다. 각종 미술작품에 대한 흥미는 물론이고 시각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요구됩니다.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창작활동을 위해서는 연습과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함과 인내력, 끈기 등도 필요합니다. 이밖에 동․서양 미술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외국어 전문서적을 읽으려면 한자, 영어 등을 공부해두면 좋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