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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떤 일을 하나요?
전통예능인은 활동하는 분야에 따라 전통음악인, 전통무예인, 전통무용인, 전통연극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예능인들은 아래와 같이 활동합니다.
[전통음악인] 판소리, 민요 등의 창(唱)을 부르거나, 거문고, 가야금, 향비파, 대금 등과 같은 악기를 연주한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채택되어 전승되고 있는 전통음악은 17종목으로 종묘제례악, 판소리, 농악, 거문고 산조, 선소리 산타령, 대금 정악,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서도소리, 가곡, 가사, 대금 산조, 피리 정악 및 대취 타, 서도 들노래, 경기민요, 향제줄풍류, 농요 등이 있다.
[전통무예인]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인 궁술, 택견 등을 한다.
[전통무용인] 처용무, 학무, 연화대무, 진주검무, 통영승전문 등의 궁중무용인 정재(呈才)와 승무, 살풀이, 남무, 한량무, 태 평무 등의 민속 무용을 춘다.
[전통연극인] 전통적인 가면극이나 연극을 벌인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채택되어 전승되고 있는 전통연극은 14종목으로 양주별 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고성오광 대,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동래야유, 강령탈춤, 수영야유, 송파산대놀이, 은율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 오광대, 발탈, 진도다시래기 등이 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전통예능인이 되기 위해서는 유명 예능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도제식으로 훈련을 받거나 전문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국립국악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예술 중·고등학교, 대학이나 기타 사설교육기관 등에서 국악 또는 전통연극, 무용 등을 배우게 됩니다. 현재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는 국악(학)과, 한국음악(학)과, 전통무용학과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입학 시 전공에 따라 실기전형을 치릅니다. 대학교육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어린 시절부터 전통예능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향후 5년간 전통예능인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악 공연이 증감을 반복하며 꾸준히 개최되면서 관객을 만나고 있지만, 국악을 비롯한 전통예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 아니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전통예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편은 아닙니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로 음악을 접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공연장을 직접 찾는 인구가 줄어드는 점은 이들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통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늘리고, 전통 연희의 문화상품화를 위한 축제가 개최되는 등 전통예술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는 차원에서 국악방송 활성화를 지원하고 매년 예산 편성 및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들의 고용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배출되는 국악전공자에 비해 신규 채용인원은 소수이며, 특히 국공립 단체와 같이 직업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있는 단체의 경우 입직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또한 국악 및 전통예능인 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편이어서 상당수가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개인레슨, 방과 후 강사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