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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커버 사진은 '네버마인드' 앨범 발매 20주년과 2016년 25주년에도 당시 앨범 커버의 주인공인 ‘스펜서 엘든’을 모델로 재촬영되기도 했으며, 단 5컷 만에 나온 사진이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패러디된 사진이 되었습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
음반재킷 하나가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발매 25주년 기념 앨범에 재촬영 되어 큰 이슈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음반재킷은 단순한 포장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가진 것으로, 사람의 얼굴처럼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 전달을 담당합니다. 음반의 음악적인 완성도에 기여하는 바가 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음악인들이 음반재킷을 제작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음악자켓디자이너는 귀로 듣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음반자켓에 가수나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사진,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소비자들이 재킷만 보고도 음반을 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반재킷디자이너는 음반사의 디자인팀에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음반재킷디자이너는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재킷을 디자인해야 하는 만큼 수십 번씩 반복해서 음반을 들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이 요구됩니다. 또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려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대학의 산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제품디자인과 등에서 디자인 관련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미술이나 사진 관련 전공을 해도 좋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디자인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 툴(Tool)을 다룰 수 있다면 이 분야로 들어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인맥을 통해 음반재킷 디자인 의뢰를 받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가지고 음반사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홍보하는 적극성을 갖추는 것도 좋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경기불황에 따른 음반시장의 위축, 음악파일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로 수익이 낮아지면서 음반 제작이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작이 이루어져도 제작비를 최소화하려다 보니 음반재킷디자인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음반재킷디자인 작업에 대한 단가가 낮아지면서 음반재킷만 디자인해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수의 음반재킷디자이너들이 공연포스터, 티켓디자인, 잡지광고디자인 등 유사한 분야의 디자인 작업을 함께 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문화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누리는 요즘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음반재킷디자인이 소비자의 음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의 역할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4한 걸음 더
음반재킷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이것부터 준비해보세요! 바로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모아놓은 작품집을 말합니다. 한 곳에 소속되어 일하기보다는 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일거리가 인맥을 통해 들어오는 편이므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홍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가지고 음반사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 혹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름의 콘셉트를 잡아 앨범재킷을 디자인해보고, 이를 모아 포트폴리오를 마련해보는 건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