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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산운용가
금융자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주식은 불안하고, 은행 예금은 금리가 낮아서 망설여집니다. 이런 경우, 대안으로 채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많은데 채권 투자를 해본 사람은 드물어요. 그도 그럴 것이 채권은 주로 10억 원 단위로 거래되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만이 접근할 수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엔 증권사 PB센터나 증권거래소 장내 거래시스템을 통해 수천만 원이나 10만원 단위로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채권은 무엇일까요? 돈을 빌리는 쪽이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써주는 증서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그 증서에 빌리는 기간과 금액, 이자지급액이 명시되어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10년 만기에 액면가가 3억이고 연이율이 4%인 채권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기업은 매년 4%의 이자를 지불하면서 3억 원의 돈을 빌려 쓰고, 10년 뒤에 갚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이런 채권을 발행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런 채권을 구입함으로써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채권자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채권을 살 때 3억 원을 다 주지 않고, 그것보다 낮은 금액(예를 들어 2억 8천만 원)을 줍니다. 매년 이자 수익을 얻으면서 10년 뒤에 3억 원을 다시 받는 거예요. 그럼 이 사람은 10년 동안 이자로 수익을 얻은 데다 2억8천만 원을 빌려주고 3억을 돌려받으니 여러모로 이익이죠. 또 만기가 10년인 채권이라고 해서 꼭 10년 간 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어요. 5년 후 급한 돈이 필요하면 또 다른 사람에게 이 채권을 2억9천만 원 정도에 팔면 되니까요. 이런 채권이라는 증서가 활발하게 거래되면 기업은 사업자금을 융통할 수 있고 개인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일을 담당하는 채권 자산 운용가의 역할, 중요하지 않을까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채권은 발행 시부터 만기까지 일정한 이자가 지급되는 시중에서 거래가 가능한 유가증권( 현금처럼 값의 가치가 있는 종이 채무증서)이예요. 국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또는 일반 주식회사가 발행하지요.
채권자산운용가(딜러)는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투자자들과 직접 매매거래를 하는 전문가입니다. 채권자산운용가는 거래소시장 (Exchange Market, 장내시장)에서 또는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에서 채권 매매거래를 하지요. 채권자산운용가(딜러)는 채권의 수익률을 분석, 전망하고 주식매매 거래와 비슷한 방법으로 채권을 사고팝니다. 시장조성채권에 대하여 매도?매수수익률(팔고 살 때 해당하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채권시장에서 해당 주가가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조정하는 업무를 하지요.

* 시장조성채권 - 채권시장에서 특정 채권의 주가가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조작된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시장은 크게 다수의 매도, 매수주문이 한곳에 집중되어 상장종목 채권이 경쟁매매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래소시장(Exchange Market, 장내시장)과 주로 증권회사 창구에서 증권회사 상호 간, 증권회사와 고객 간 또는 고객 상호 간에 비상장채권을 포함한 전 종목을 개별적으로 매매거래를 하는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으로 구분됩니다. 주식의 유통시장과는 달리 채권의 경우 장외시장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지요.
채권자산운용가(채권딜러)는 매수호가(살 때 부르는 가격) 및 매도호가(팔 때 부르는 가격) 수익률을 계산하여 거래합니다. 금융공학을 이용하여 스프레드거래, Repo거래(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대차거래 등의 투자전략을 세우지요. 따라서 채권의 발행·유통 및 채권과 관련한 신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며, 채권매매제도, 실제매매전략, 리스크관리 능력 등을 겸비해야 합니다.

* 스프레드거래 - 하나의 선물(수량, 규격, 품질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사고 동시에 다른 선물을 파는 것입니다.

* Repo거래(환매조건부 채권매매) - 일정기간 경과한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수단입니다.
ex) 한 달 뒤에 1,100만원을 줄 테니 일단 1000만원을 꿔달라는 내용의 채권을 판매하는 것

* 대차거래 - 주식을 빌려 판 후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서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금융공학,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면 유리합니다. 금융공학 전공 출신자가 많지요. 일반적으로 금융회사에 취업해서 채권관련 교육 수료 및 지식을 습득합니다. 채권투자/운용업무 담당자, 기금운용업무담당자, 채권중개업무 담당자, 채권투자운용업무를 담당하는 기관투자자등으로 양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회사에 입사한 후에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설한 대학생을 위한 채권기초, 채권운용전문가, 채권전문가 Session 1, 2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서 이론적 기초를 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각종 투자상품이 개발되고 있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채권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이에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채권을 거래할 수 있어 거래가 대폭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내외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거래를 위해 국공채를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채권자산운용가의 가치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있어서 소요되는 회사의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한 진입의 어려움도 있다고 해요.


지식 더하기

우리나라 채권시장 - 1949년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하여 건국국채를 발행되었어요. 그 후 전후복구와 경제 재건을 위한 재원 조달 목적으로 '53년 산업부흥국채, '70년 국민투자채권, '75년 양곡증권, 등의 채권이 발행되었지요. 정부의 단기재정정책 및 통화금융정책의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77년 재정증권‘ 채권이 발행되는 등 '70년대까지의 채권발행시장은 대체로 국공채 중심으로 형성되어져 왔습니다.
78년 이후부터는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으로 채권(회사채)발행이 주식발행을 압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88∼89년에는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이 채권발행보다 월등히 많아지기도 했지요. 1989년 2월 이후에는 회사채 중심의 채권시장이 통화채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97년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채권시장개방을 앞두고,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발행 자유화 조치를 내놓았지요. 이에 따라 97년 7월부터 은행권의 금융채 발행을 비롯해 증권사에 회사채 발행이 허용되고, 10월에는 회사채 발행물량 조절이 폐지됨으로써 채권발행시장이 한층 확대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위험이 적은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되어 회사채 발행여건이 크게 악화되었지요. 그러나 ABS와 Primary-CBO등의 발행 호조로 채권 발행규모가 커지면서 회사채발행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재정수요의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국채 발행이 증가추세를 보이며 이것이 채권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지요.

채권 제대로 이해하기 - 앞서 살펴보았듯이 채권은 신용도가 높은 국가나 공공기관 또는 금융기관에서 많이 발행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신성장동력산업에 신규 지원을 위해 500억의 돈이 필요할 경우, 500억 원이란 금액만큼 채권을 발행해 국민이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모금하는 것입니다. 임웅재 씨가 5억 원을 투자한다면 5,000만원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5억 5천만 원에 대한 채권증서를 발행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채권증서는 돈과 똑같은 가치가 있어 사고파는 것이 가능합니다.

* 통화채 (통화조절용채권)- 통화당국이 시중에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있을 때 발행하여 돈을 거둬들이기 위해 발행한 채권을 말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다시 사들여 통화량을 조절하지요.
* ABS (자산담보부채권) - 자산을 담보로 증권을 만드는 것입니다.
* Primary-CBO(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말하며, 신규 발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를 Primary-CBO라고 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