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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떤 일을 하나요?
스포츠에이전트는 계약상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를 대리하는 일을 하는 대리인을 말합니다. 운동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봉협상, 이적문제 등 선수의 계약권을 대행하는 일이 주된 업무입니다. 선수들을 대신하여 대회 참가에 필요한 계약을 대행하고, 의류나 운동용품, 숙소, 연습환경 등을 지원하며,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신해 줍니다. 마치 연예인을 관리하는 연예인매니저와 같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또한, 무명선수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며, 프로선수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외에 스포츠 관련 사업체나 부서의 운영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선수를 키워서 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는 측면에서는 스포츠 마케터와 일부 업무가 중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마케터의 경우 개별 선수뿐 아니라 한 팀 전체를 관리하고, 스포츠 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도 한다는 측면에서 스포츠에이전트보다 업무 폭이 더 넓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스포츠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련 경험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포츠에이전트는 선수로부터 계약상의 업무를 위임 받아 선수와 구단과의 계약을 대행하기 때문에 법적인 지식과 협상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법학전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변호사 출신 에이전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체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도 이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을 높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분야에서 전공이나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스포츠마케팅학과나 스포츠매니지먼트 등 관련학과를 나오면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축구의 경우에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만 스포츠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포츠에이전트와 관련한 자격증으로 FIFA에서 실시하는 에이전트 시험이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해외 유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주5일제 근무의 정착으로 여가시간이 많아지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차 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업들도 자사를 홍보하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포츠 스타를 곧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국내의 스포츠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스포츠에이전트가 필요한 선수가 제한적이어서 이들에 대한 고용이 활발한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단순히 선수의 광고나 스폰서를 연결해주는 업무였지만, 점차 선수의 이미지컨설팅까지 담당할 만큼 업무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는 등 이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일은 더욱 늘고 있습니다.
4한 걸음 더
스포츠에이전트로 일하기 위해 반드시 체육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스포츠 선수가 전 세계를 무대로 삼아 활동하는 만큼, 이들의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언어적인 부분은 정말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외 다른 외국어를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회사마다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를 담당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