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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큰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사라져서 시원하고 후련하다는 뜻이지요. 치통이 얼마만한 괴로움을 안겨주는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 이가 빠져버려서 불편할 것은 생각도 안 나고, 일단 통증이 사라져 시원한 것이 먼저인 거잖아요. 실제로 치통은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가 자식보다 낫다’는 속담도 있죠. 치아가 성치 않으면 우선 먹는 즐거움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까지 해치게 하니, 치아가 자식보다 낫다는 말이 괜한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치아의 소중함을 늘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충치를 치료하지 못해 끙끙 앓고, 아픈 사랑니도 뽑을 길이 없다면? 삐뚤빼뚤한 치아 때문에 맘껏 웃을 수도 없다면? 어휴, 생각만 해도 이가 욱씬거리는 것 같습니다. 새삼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아픈 이는 치료하고, 삐뚠 이는 가지런히 해주는, 그런 고마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나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치과의사는 치아나 턱, 잇몸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예방까지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먼저 충치나 손상된 치아가 있으면 신경치료를 한 후 금이나 아말감 등으로 떼거나 씌우고, 치료가 불가능한 치아나 사랑니 등은 뽑아내고 인공치아를 심기도 합니다. 치아가 없는 사람을 위해 틀니나 보철물을 장착해 주기도 합니다.

치아와 잇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구강건조증이나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잇몸의 염증이 있는지 진단하고 치료하고,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최근에는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제멋대로 자리 잡은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는 교정치료도 늘고 있습니다. 치아, 잇몸 등의 구강 외에도 위턱, 아래턱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진단하여 치료합니다. 필요하면 수술도 하게 됩니다. 그 외 예방 업무로서 환자들에게 칫솔질이나 치실, 불소 사용법 등을 지도합니다. 치료 업무도 중요하지만 연구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세미나, 학회 등에 참석해 치의학 관련한 최신 동향이나 기술 등을 습득해야 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치과의사는 면허를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먼저 기존의 치과대학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치과대학에서는 치의예과 2년, 치의학과 4년, 총 6년의 과정을 밟으면 됩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한 대학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에 다시 치의학대학원 4년 과정까지, 총 8년간 공부해야 합니다. 이 경우 먼저 학부에서 지정된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치의학교육입문검사인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도 치러야 합니다. 이 시험 성적과 학부성적, 외국어능력과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치의학대학원의 입학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렇게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 과정을 거쳐 치과의사 면허시험은 학위를 받은 뒤 치과의사 국가면허를 취득하면 치과의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 면접시험은 합격률이 95%를 웃돌 정도로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이 몹시 치열합니다.

2008년부터는 치과의사전문의 제도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도 수련치과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을 거쳐 특정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능력을 쌓는 것입니다. 구강내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소아치과 등 10개의 과로 세분되어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의료 서비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치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구강 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치 치료나 잇몸 건강을 위한 치료는 물론이고,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미용적인 차원에서 치열을 교정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로 인한 노년층의 증가로 보철 및 임플란트 분야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법원이 치과의사의 의료범위를 기존의 ‘치아를 포함한 구강’에서 ‘주름을 펴는 보톡스 시술과 흉터를 제거하는 프락셀 레이저 시술등 안면과 관련된 시술’까지 진료범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향후 치과 진료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4한 걸음 더

치과의사의 경우 병원에 취업하기보다는 직접 치과의원을 개원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전문적인 의료지식이나 기술도 있어야 하겠지만, 이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고 경영하는 능력도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또한 국내에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11개에 불과하다는 사실! 이곳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이 몹시 치열하니 철저한 준비와 학습이 필요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