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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수면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입니다. 그런데 다수의 사람들은 이 약에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정해진 용량보다 더 많이 복용하면 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것도 약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병을 치료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위험한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수면제뿐 아니라 많은 약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픈 곳은 치료하지만 다른 부위에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고, 아주 미세한 용량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위험해지는 약도 있습니다. 실제로 진통제는 위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마냥 몸에 좋을 것 같은 비타민도 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신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은 용량뿐 아니라 복용방법도 꼭 지켜서 먹어야겠지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아플 때 꼭 먹어야 하지만,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약! 이런 이유로 약은 전문가인 약사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약사가 정해주는 시간에 정해주는 양만큼, 정해주는 방법으로 먹을 때에만 진짜 약이 됩니다.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하고 먹는 방법을 지도하며, 약의 생산·조제·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약(藥)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지어 환자에게 제공합니다.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환자가 제시한 의사의 처방전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약물의 무게와 양을 측정하여 조제해 줍니다. 이후 어떤 약인지, 먹을 때 주의할 점과 부작용 위험은 없는지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약 먹는 방법도 확인시켜 줍니다. 본인의 약국을 개설하는 개국약사, 약국에 고용되어 근무하는 관리약사, 병원에서 근무하는 병원약사, 식약처 등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약사, 제약회사나 판매회사에서 근무하는 제약약사가 있습니다. 한약 및 한약제제에 대한 전문인으로서 한약사도 있습니다.

이중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새로운 의약품을 연구하여 개발하고, 약품의 효능을 재평가하거나 부작용에 대해 연구합니다. 또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약사는 새로운 식품첨가물, 화장품, 농약 등의 독성 및 안전성 평가하여 그 결과를 알리는 일을 주로 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2009년부터 약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약학과, 제약학과 등에 입학해 4년 과정을 마치고 약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나 학과에 입학해 2년 이상 기초 및 교육과정을 마친 뒤 4년 동안 약학전공 및 실무교육 과정을 배우는 6년제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보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학과에 입학하여 2년 이상 수료 후 약학대학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의 2년 동안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정해져있습니다. 일반화학, 생물학, 물리학, 유기화학 등 약학과 관련된 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좋은 학점을 받고, 외국어능력 등 대학별로 요구하는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하며, 약학대학입문시험(PEET)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약사는 변경된 것이 없어 예전대로 한약학과에 입학하여 졸업 후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됩니다. 약사와 한약사 국가시험은 그 합격률이 90%에 가깝지만 2016년 기준으로 국내에 35개 약학대학 과정과 3개 한약학 과정밖에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약학대학의 경우 평균 6.5대 1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인구가 고령화 되고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또 신약 개발이 계속되면서, 더 많은 약 전문가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서비스의 발전으로 특수약물이 늘어나면서 이런 약물들에 대한 전문가의 지도가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2016년 기준 국내 약사 면허자 수는 6만 7000여 명이며 이 중 절반 정도가 개업 약국이나 의료기관의 약제실에서 근무합니다.

약사의 활동영역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제약회사 및 식품회사의 연구 및 품질개발 분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복지부 등 공공기관에서 의약품이나 식품의 안전관리 및 정책입안 활동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정부는 약학대학의 개설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약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4한 걸음 더

약사라고 하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개원약사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국이 대형화되면서 이 분야 역시 경쟁이 몹시 치열합니다. 약사가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새롭게 진로를 설정해 보세요. 그리고 약사가 공부하는 분야는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화학, 생물 등 과학 과정과 관련이 깊으니 특히 이 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해 두면 좋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