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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사진기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 미술의 종말이 찾아오나 했지만 그렇지 않았죠. 미술가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방법을 버리고 미술가의 내면을 드러내는 기법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해나갔습니다. 가장 비싼 미술가인 고흐나 피카소는 모두 사진이 발명된 후에 활동한 화가들이에요.
사진 역시 영화 등 영상촬영기술에 비하면 담을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어서 위기감을 느낀 적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본격적인 영상물의 시대가 오고 나서 사람들은 사진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만 해도 휴대전화기로 동영상 촬영은 별로 안하면서 사진은 수백 장 찍잖아요. 사진은, 동영상에서는 표현될 수 없는 순간을 잡아내는 힘이 있거든요.

1어떤 일을 하나요?

"한 장을 찍더라도 구도와 빛을 생각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단 한 순간만을 잘라내어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것, 사진입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도사진들처럼 단 한 장면에 인류의 아픔과 비극을 담아내기도 하죠.
그래서 사진작가는 그 한 장면을 예민한 감각으로 잘 포착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사진작가는 사진기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사진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사람이에요.사진작가들은 무엇을 찍는지, 왜 찍는지를 기준으로 인상사진가, 생태사진가, 광고사진가, 순수사진가, 보도사진가(사진기자), 라이브러리사진작가 등으로 나뉘어요. 그들이 찍는 사진의 쓰임에 따라 실용사진가와 창작사진가로 나눌 수도 있죠. 실용사진은 흔히 우리가 사진관에서 만날 수 있는 분들이에요. 기념사진, 증명사진을 찍어 주시죠. 광고계에서 연예인들을 촬영하는 분들도 실용사진가입니다. 창작사진가는 다큐멘터리나 사진전에 출품할 작품사진을 찍는 분들이고요. 분야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릅니다만, 공통적인 것도 있어요.
먼저 촬영하기 전에 대상물의 특징을 파악해서 거리와 구도를 결정합니다. 그 다음 카메라의 각도와 조명, 초점, 노출 정도를 결정하지요. 우리는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에서 자동 조정된 대로 찍지만 이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굉장히 세밀한 조정 작업을 거친답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전문적인 사진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사진작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특별히 필요한 학력은 없지만, 점차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예술고등학교와 대학에 사진관련 학과, 사설 사진학원에서는 사진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요. 대학의 경우 사진학과, 사진영상학과, 사진예술학과 등에 진학하면 되는데요. 사진학 개론이나 사진기기론 등 이론교육부터 시작해서 직접 촬영을 하는 실기교육도 받게 됩니다. 대학이나 학원 말고도 사진강좌를 개설하는 문화센터나 사회교육원 등이 있으니 먼저 이런 곳에서 가볍게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요즘은 디지털카메라의 사용이 늘고 있어서 컴퓨터를 이용한 사진편집기술을 갖추어놓으면 취업하거나 작업활동을 하면서 작업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자격증도 따고 싶다구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진기능사 시험이 있습니다. 역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사진작가는 스튜디오, 사진관, 현상소, 신문사, 잡지사, 영화사, 광고업체, 웨딩업체, 이벤트 업체 등에서 활동합니다. 물론 프리랜서로 혼자 일할 수도 있어요. 사진작가 중에는 사진과 관련된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의 사진학과에서 강의를 한다든지 직접 스튜디오를 운영하곤 하지요.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봐요."

국내 사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결혼촬영이나, 아기사진, 프로필이미지 등과 같은 인상사진 분야예요. 그런데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일감이 줄고 있답니다. 또 사진관끼리 경쟁이 치열해서 이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일반인들이 스스로 디지털 카메라, 작품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사진작가들의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지요.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어서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있답니다.

4한 걸음 더

그림도 많이 그려볼수록 늘듯이, 사진도 많이 찍어볼수록 감각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다들 적어도 디지털 카메라는 하나씩 가지고 있잖아요. 인물사진이든, 풍경사진이든 가리지 말고 다양한 구도를 잡아보면서 많은 사진을 찍어보세요.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