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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큐레이터
세계 곳곳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수집해 기획전을 여는 사람들을 우리는 큐레이터라고 부르죠. 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큐레이터가 있다면 디지털시대에는 디지털큐레이터가 있어요. 디지털 공간 속에 가치 있는 정보를 얻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함에 따라 등장한 직업이라고 해요.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는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디지털 피로감에 지치기 쉬워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접할 때, SNS를 이용할 때, 음악을 듣고 쇼핑을 할 때도 수많은 디지털 정보 속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클릭 한 번에 찾을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쏟아지는 정보 가운데 유용한 것을 수집하고 선별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큐레이터. 수집되기 전에는 하나의 정보에 불과하던 것이 디지털큐레이터를 통해 의미 있는 대상이 되는데요, 그 이용자들의 반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랍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

디지털 큐레이션(Digital Curation)이란 디지털 데이터의 보존부터 관리, 생산, 유지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에요. 온라인상의 다양한 정보 중 가치 있는 것을 사용자에게 선별해 주는 데요, 이를 콘텐츠화해서 더욱 유용하게 만들어 제공합니다. 이미 있는 정보와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묶어 사용자가 소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SNS의 글쓰기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SNS는 최신 정보가 게시되면 기존의 정보는 묻히기 쉬워요. 또한, 정보의 틈바구니 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검색·탐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큐레이션과 다르답니다. 큐레이션은 정보들을 한 화면에 보기 쉽게 배열해 사용자가 기존의 SNS 보다 원하는 자료를 얻기에 훨씬 용이합니다. 직접 모든 정보를 찾는 것보다 디지털 큐레이터를 찾는 것이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죠.
큐레이션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 핀터레스트’를 꼽을 수 있어요. ‘핀터레스트’는 ‘핀(pin)’과 ‘관심(interest)’을 합성한 용어로 냉장고에 붙여놓은 메모지나 사진처럼 자신의 관심사를 핀으로 꽂는 방식을 웹상에서 구현해 낸,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비주얼 소셜 서비스에요. 이렇게 되면 각 주제별로 묶여진 콘텐츠들이 미술관의 전시 작품들처럼 늘어서게 되고 기존의 게시물과 같이 뒤로 묻히지 않아 정보의 바다에서 손쉽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답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디지털 큐레이션은 온라인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쓸모 있는 정보들을 수집하고 재배치하는 업무로 특별한 교육이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SNS 사용에 능숙하고 소비자가 원할 것 같은, 찾을 것 같은 콘텐츠를 먼저 만드는 것이 주요 능력입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특정 주제에 걸 맞는 정보들을 잘 찾는 능력과 보기 좋게 콘텐츠화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죠. 이는 특별한 자격보다는 실제 다양한 SNS의 이용 경험,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성한 경험 등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앞으로 인터넷은 점점 더 빨라지고 더 넓어지며 더 많은 정보를 만들어낼 거예요. 지금도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실제 72시간마다 인터넷의 정보는 두 배씩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해요. 이렇게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꼭 집어 찾아내기란 점점 더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앞으로 큐레이션의 시장은 밝답니다. 현재는‘ 핀터레스트’와 같은 단순한 게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디지털 큐레이션이 일반적이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고 리뷰를 하는 것이 ‘파워블로거’라는 프리랜서 형태로 나아간 것처럼, 디지털 큐레이션의 시장도 검색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독립된 형태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이미 기업에서는 ‘큐레이션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어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1차적으로 필터링된 정보들에 대해 연관성 높은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인터넷상의 바이럴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전시하는 개인 큐레이터들도 생겨났는데요, 이것이 마케팅으로 연결될 때에는 프리랜서로 활동도 가능하다고 해요.
단순 정보를 게시하는 블로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걸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큐레이터는 마케팅을 비롯한 각종 기업의 영역과 맞물리며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4한 걸음 더

디지털 큐레이션은 단순히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한 광고로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낸답니다. 브랜드나 상품의 종류별로 묶인 콘텐츠들은 소비자로 하여금 헤매지 않고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서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하게 하죠.
때문에 앞으로 디지털큐레이터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텐데요, 정보를 모으고 필터링하는 능력과 이를 새롭게 생산해낼 수 있는 센스를 갖추어야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큐레이터가 될 수 있겠죠? 그러려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보고 평가받아보는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된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