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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포장디자이너
종이백보다 가볍고 저렴하고 질긴 비닐 백. 사용하기는 참 편하지만 앞으로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뜨거운 물에 3분만 담그면 완전히 녹아버리는 비닐 백이 있어요.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에서 선보인 생분해성 비닐 쇼핑백 ‘클레버 리틀 쇼퍼(Clever Little Shopper)’가 그것인데요, 겉으로 보면 일반적인 비닐쇼핑백과 똑같아 보이지만 원료가 옥수수 전분과 잡초, 낙엽 같은 천연 퇴비로 만들었기 때문에 비닐이 녹은 물을 그냥 버려도 환경에 전혀 해가 없다고 해요.
이렇게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포장재를 개발하거나 재생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포장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을 친환경포장디자이너라고 해요.
친환경포장디자이너는 주로 기업에서 의뢰를 받아 작업을 하거나 개인의 작품 활동으로도 작업이 가능한데요, 특정 포장 제품을 개발한 경우에는 특허를 내고 창업도 가능하답니다. 예를 들어, 100% 분해가 가능하도록 대나무 잎이나 야자수 잎을 가지고 만든 음료수 병처럼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용기나 포장재 등은 상품화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된다고 해요.

1어떤 일을 하나요?

친환경포장디자이너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포장 부분을 디자인합니다. 포장디자인의 기본목적은 제품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하는 것인데요, 멋진 디자인으로 포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리고 사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요. 화장품을 예로 들면, 포장디자이너가 화장품 용기를 비롯해 겉면에 부착된 이미지, 용기를 다시 포장하는 상자 등을 미적으로 돋보이게 디자인함으로써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끌어내는 거죠.
포장디자인을 위해서는 상품의 성격이나 특징, 제조법, 판매방법,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해요. 이를 토대로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장방법을 고민하고, 이런 목적이 충분히 드러날 수 있는 패키지를 디자인합니다. 또한 디자인을 스케치하고 최종 디자인 안을 확정 짓기 전에 샘플을 만들어 마트나 백화점 등 현장에 나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시장조사 하기도 한답니다.
친환경포장디자이너는 이런 일반적인 포장디자인의 작업을 기본으로 하되, 포장이 쓰레기로 전락하지 않도록 소재와 재활용, 재생 등에 대한 친환경성을 늘 고민해 디자인에 적용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친환경포장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정해진 전공이나 교육과정, 자격증 등은 따로 없어요. 다만 특성화 고등학교 및 대학 등에서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등을 전공하면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제작 툴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되죠.
무엇보다 다양한 포장 소재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토대로 포장 재료를 개발하고 디자인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포장은 제 기능을 다 하고 버려질 때 쉽게 쓰레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거나 절감하려면 재료를 최소화하거나 친환경 소재로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소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창의성 또한 중요하죠. 이를 위해 사물과 현상에 대한 통찰력과 관찰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포장디자인은 우리가 쓰는 모든 제품들의 용기와 포장 부분에 적용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긴 하지만, 내용물이 아닌 포장이라는 생각 때문에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포장이 상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포장디자인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또한,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은 포장에 대한 비용 및 재고량, 유통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기나 포장재를 간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환경 친화적인 포장디자인을 선보이고 있기도 한데요, 기존의 포장디자이너들도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거나 재료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요. 이런 노력이 종종 개인적인 창업으로 이어져 이 분야를 활성화시키고 있답니다. 이처럼 포장 부분에 있어 친환경성의 강조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포장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답니다.

4한 걸음 더

친환경포장디자이너는 환경보호를 위한 디자인을 하는 만큼 환경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과 철학이 필요하답니다. 그러기 위해 환경 관련 잡지를 구독하거나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환경 관련 이슈를 자주 접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창업을 하는 경우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제작에까지 관여해야 하므로, 제품 제조 공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해요.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