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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인식개발자는 감성 ICT를 개발하고 실제 제품에 응용하는 일을 합니다. 이를테면, 감성 맞춤형 제품 개발 전문가죠. 여기서 감성 ICT란 기존의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제품에 인성적인 요소를 접목시킨 것을 말해요. 모바일 기기, PC, 디지털 TV 등 ICT 제품에 감성적 소통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부여하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거죠.
감성인식 기술이 가장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Human Computer Interaction: HCI) 시스템인데요, 지능형 HCI 시스템에서는 얼굴영상, 눈동자의 방향, 몸짓, 음성 등을 통하여 컴퓨터가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감정 상태에 따라 컴퓨터가 적합한 동작을 취함으로써 사용자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맞는 감성인식서비스의 설계와 구현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감성인식개발자의 몫이랍니다.
감성인식개발자는 인간의 여러 감성들을 컴퓨터가 인지할 수 있도록 유무선 센서기술을 개발하는데요, 구체적으로 감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리 능력을 부여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한답니다. 예를 들어,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헤매며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불안한 마음과 위치를 센서가 인지하고 가족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약자 도우미장치’도 이들의 개발로 만들 수 있었던 거죠.
감성인식이 화두가 되면서 삼성전자, 구글, MS, Docomo 등 글로벌 기업의 연구소에서 감성인식개발자를 채용하고 있고, 공공부문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소에도 취업할 수 있어요.
감성인식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내지 대학원 졸업 수준의 학력이 요구됩니다.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인지과학, 심리학, 기계공학 등의 전공자가 취업하기에 유리한데요, 인간의 감성과 인지와 관련된 심리학이나 의학 관련 기본 지식이 요구되며, 인간의 삶 전반에 관한 인문학적 소양도 필요하다고 해요.
감성인식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융합하여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에요. 다가오는 미래에 인간 중심 사회를 이끌 제품, 서비스, 직업 및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사용자의 경험, 소통, 문화 등 감성 ICT산업은 서비스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와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로봇, 의료, 교육, 방송, 콘텐츠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답니다.
감성 ICT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5년 185억 달러에서 2019년 268억 달러 규모로 연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감성인식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선진국과 격차가 심하지만 수준 높은 IT인프라를 감성인식기술에 접목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감성 ICT 산업의 강국반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해요.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감성 ICT산업의 세부단위부분 중 생체신호 추출기, 이동전화기(Mobile Phone), Handheld 디바이스, 차세대 정보가전, 차세대 PC, 디지털 콘텐츠, 패키지소프트웨어, 통신 서비스 등 8개 부문에서, 감성인식 분야의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기여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감성 ICT 산업협회에 따르면 감성 ICT 산업에서 2011년~2015년 사이에 100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이처럼 감성 ICT 산업 분야의 급격한 시장 확대에 따라 감성인식개발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인력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감성인식기술은 컴퓨터에 대한 기술적 이해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게 될 사용자도 함께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나 인체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둬야 합니다. 문화탐방, 자연여행, 예술 공연 등에 관심을 갖고 경험을 쌓는 것이 좋고, 특히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의 교감, 자연과의 교감 등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