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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물인증심사원
얼마 전 L씨는 자신의 건물에 자랑스러운 이름표, 녹색건축 인증을 받았어요. 덕분에 에너지가 절감되어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것은 물론 나라에 내는 세금까지 감면받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녹색건축 인증이란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를 말해요. 건축물을 짓는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설계, 건설, 유지, 폐기까지 전과정에서 환경오염의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랍니다. 나라에서는 이를 장려하기 위해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요.
건축물은 막대한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하며 폐기물을 배출하는 분야에요. 철강, 건축자재, 기계설비 등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또한 크답니다. 따라서 이러한 녹색 인증을 통해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높인다면 우리 지구를 보호하는데도 큰 힘이 되겠죠?
어떤 건축물이 정말로 친환경건축물인지 꼼꼼이 따져 심사하는 사람, 녹색건축인증심사원은 지구환경을 지켜주는 전문가랍니다.

1어떤 일을 하나요?

이들은 건축물에 대하여 에너지와 자원이 얼마나 절약되고 있는지, 오염물질은 얼마나 감소하고 있는지, 주변 환경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 지 등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합니다. 녹색건축 인증기준은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순환 관리, 유지 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7개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건축물의 용도(공동주택, 목합건축물, 업무용 건축물 등)에 따라 심사를 한답니다. 인증등급은 최우수(그린 1등급), 우수(그린2등급), 우량(그린3등급), 일반(그린4등급)으로 분류된다고 해요, 이처럼 분야가 다양하다보니 인증심사원 안에서도 전문분야를 나눈다고 해요. 대부분 건축, 토목, 조경, 기계, 도시계획, 에너지 분야의 전공을 하고 해당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활동한답니다.
녹색건축인증심사원은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사용하는 자재 등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 법적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인증, 유해물질 배출, 온실가스배출 등에 대한 정보를 관련 부서와 기관에 요청하여 수집해요. 공동주택, 복합건축물, 업무용건물, 학교, 숙박시설 등에 대한 녹색건축인증 신청자의 예비인증, 본인증, 연장신청에 대해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죠. 또한 현장실사를 통해 건축물과 관련된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환경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부분의 평가항목의 산출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합니다.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인증정보를 정리하고 녹색건축인증기관에 인증을 신청합니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녹색건축인증심사원은 건축시공기술자, 건축사 등으로 경력을 쌓은 후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교육환경연구원, 크레비즈인증원 등 녹색건축인증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현재 녹색건축인증심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며, 대학 졸업 후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녹색건축인증심사원의 자격기준은 해당분야 기술사, 해당분야 박사학위 또는 건축사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 해당업무를 수행한 자, 해당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9년 이상 또는 학사학위 취득 후 12년 이상 해당업무를 수행한자, 해당분야의 기사자격 취득 후 10년 이상 해당업무를 수행한 자로 한정되어 있어요. 또한 녹색건축물 인증심사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심사 분야에 따라 건축, 토목, 조경, 기계, 도시계획, 에너지 분야로 전문 분야를 나누고, 해당 분야에서 장기간의 경력을 쌓아야 입직할 수 있다고 해요.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녹색건축물 인증은 서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실시해온 제도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2년에 도입되었어요. 정부에서는 녹색 건축물 관련 산업 육성, 녹색건축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하여 녹색건축물의 건축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해요. 단계적으로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대상 건축물을 주상 복합용, 업무용, 상업용, 리모델링 건축물까지 확대하고 더 나아가 건축물 설계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하도록 하는 녹색건축물 설계기법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랍니다. 최근 개정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의하면 2013년 9월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정하는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000평방미터가 넘는 공공기관 건물을 증축 혹은 신축할 때는 녹색건축 인증을 받아야 해요.
한편, 정부의 녹색건축물 인센티브 제도로 녹색건축물 인증 시 지방세, 취득세를 15%까지 감면받을 수 있어요. 또한, 서울특별시에서는 녹색건축 기준을 고시하여 녹색건축 인증비용을 지원하고, 도시·주거환경 정비 사업으로 녹색건축 인증시 용적율 50%를 추가로 부여하고 있답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녹색건축 추진전략 자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 관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 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건축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3.4% 증가하는 반면, 녹색 건축시장은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2030년 약 4.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최근 발간된 그린빌딩 보고서에 따르면, 61개국의 친환경건축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51%는 2015년이 되면 건축의 60% 이상은 친환경건축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60% 이상으로 답변한 응답자를 분석해 보면 국가마다 다르며, 싱가포르가 89%, UAE가 74%, 영국이 68%로 조사되었어요. 또한 녹색건축 프로젝트로 기대되는 수익에 대해 유럽은 8% 수준의 운영비 절감, 8년의 투자회수 기간을 예상했으며,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9~11%의 운영비 절감, 8년의 투자회수 기간을 예상하고 있죠. 반면 미국의 경우 신축은 7년, 리모델링은 4년의 투자회수 기간을 예상하고 있어 유럽에 비해 녹색건축에 대한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처럼 녹색건축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증가하고, 인증심사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녹색건축인증심사원의 직업적 수요도 늘 것으로 보여요.

4한 걸음 더

인증심사는 의뢰인에게 중요한 사항이에요. 다양한 건축물을 일정한 기준에 맞춰 심사해야하므로 일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져야합니다. 평가결과를 상대방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죠.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윤미희(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