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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IT(최종수정일시:2016-08-25 11:30:32.0)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

1어떤 일을 하나요?

스마트 헬스케어는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병원과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가능하게 만드는 스마트 헬스케어서비스(건강측정기 등 액세서리나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하여 개인이 스스로 운동량, 심전도, 심장박동 등을 체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 직업이다. 주로 PHR(Personal Health Record)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 건강관리 앱, 기존 제품을 응용한 웨어러블 기기 통합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업무를 한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IT관련 개발 경력이나 헬스케어 프로젝트 경험, 혹은 건강 및 보건 관련 임상연구 진행 경험이 있는 사람이 진입하기 용이한 직업이다. 직업 특성상 IT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워크가 중요한 업무특성상 주변과의 네트워크 형성이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위한 통계적 역량도 중요하다.
업무 특성상 의료와 IT 분야를 모두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지만 반드시 진료수준의 의료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이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특히 의료지식은 전문적이고 공부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IT 분야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후, 점차 의료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확보하는 순서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분야의 경우 하나의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 IT, 소비트렌드 등 모든 관련 분야를 이수하기는 어렵다. 의료와 IT의 통합교육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산업에 대한 현황과 트렌드 분석이나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는 수준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헬스케어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 과정’이 있다.
국내·외 ICT 보건산업 트렌드 분석과 스마트모바일콘텐츠 이슈 연구, 플랫폼-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 성공사례 등 16시간의 수업이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고용노동부의 국고지원 사업으로, 고용보험가입 및컨소시엄 협약 기업 재직자로 교육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자격요건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현황|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주도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민간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u-Health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355.4억 원을 투입하여 3년간(2010.4~2013.6) 추진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1년 스마트 공공보건의료서비스 모형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간 기업의 경우 원격의료 및 홈케어 전용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고령자를 위한 응급상황 관리 및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상태와 노화정도를 생체나이로 평가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개방형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손목밴드 형태의 디바이스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등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는 서비스 기기 개발 및 생산업체에서 활동하게 된다. 스마트 병원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의료 빅데이터 처리 관련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진행하는 공공기관으로도 진출할 수도 있다.

|향후전망|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의료’라는 특성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실제 기술과 제품이 개발되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과 각종 규제로 현장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급속히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이다.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4년 3.4조 원에서 2020년 14조 원으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은 병원·제약회사 등과 제휴하여 활발하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더욱이 IoT나 ICT와 빅데이터의 결합은 의료분야에 있어 의료비 등 사회적인 지출을 줄이고, 건강관리 측면에서의 효율성 증가 등을 통해 여러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국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련 분야의 서비스개발자에 대한 직업군도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비용이 높아 투자에 따른 위험이 큰 편이다. 또한 ICT기술과 맞물려 시장의 변화가 빠른 상황이기 때문에 개발된 제품의 판매 승인이 지연되는 경우, 시장 선점이 힘들어져 도태되기 쉽다. 아직까지 사회적 논쟁으로 도입에 따른 규제가 많아 큰 비용을 들여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R&D 투자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4INTERVIEW

KTh 모바일헬스케어 | 이영국 팀장

"ICT 기술과 기본적인 의료지식이 필요한 직업"

Q)현재 하고 있는 일은?
A) 모바일헬스케어를 회사 내에서 시범적으로 런칭하여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매출창출이나 수익보다는 적어도 1년 이후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을 미리 발굴해서 시장 내 반응을 내다봅니다.

Q)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팀 내에도 기획, 개발, 의료분야 제휴 등 다양한 업무 파트가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팀 내 다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팀 안에서 사업구도를 만들고 분야별 서비스 프로세스를 정립하거나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합니다.

Q)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A) 대개 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으면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후 1~2년 뒤에나 또다시 정기검진이 돌아와야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그 기간 동안 각자의 몸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또 자칫 질병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내 몸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A) ICT 분야에서는 전문가였지만 헬스케어는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생소한 의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진단이나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공부는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수준의 의료지식을 습득하는데도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은 투자가 필요하더군요.

Q)이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해 내는 일에는 여러 차례의 실패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를 감안하여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나 의료분야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사와 대면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이와 같은 인식으로 모바일헬스케어에 대한 효과에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 성과를 도출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서비스 자체에 대한 저변이 약하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인식이 변화되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이 일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요?
A) 기본적으로는 ICT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개발자체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갖추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과 정보들이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정보 분석력과 기획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Q)일을 하며 힘든 점과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처음엔 의료지식이 부족하다보니 ICT와 의료를 접목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발전해가는 과정에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해진 매뉴얼이나 업무 로드맵과 같은 것이 없어 스스로 배우고 습득하며 경험을 쌓기까지가 많이 힘듭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에서 서비스의 범위나 방법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개발자로서의 제약이 많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보람이라면 아직은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쌓아온 경험이 이 분야에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어느정도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책으로 공부해서 알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죠.

Q)이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 앞으로는 오프와 온라인의 경계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최근 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배달앱이나 택시앱과 같이 의료분야도 모바일헬스케어와 함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모바일로 병원예약에서의료비 지급, 그리고 모바일로 받은 처방전이 약국으로 바로 전송되어 집까지 약이 바로 배달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일부 대도시의 대형병원 위주이긴하지만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중국은 의료법 등 규제가 많이 없어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규제가 완화될 거고요. 2015년 6월부터 전국을 휩쓴 메르스 감염 문제도 현재의 의료 이용체계가 양산한 결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방문과 대면진료가 원칙이다 보니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죠. 향후에 원격진료와 같은 스마트 헬스케어가 허용되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Q)이 직업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ICT 기술과 지식이 기본이 됩니다. 관련 분야에서 공부하고, 업계에서 몇 년의 경험을 통해 ICT 역량을 키운 후에 의료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빠르게 진입할 수 있고, 또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용자들의 니즈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서비스 개발의 기회를 창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