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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방송(최종수정일시:2017-11-06 20:43:54.0)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

1어떤 일을 하나요?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는 미디어 파사드 설계 전반을 담당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설계의뢰를 받은 건축도면을 꼼꼼히 검토해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할 구역을 확인한다. 그 다음 현장을 방문해 주변 상황과 환경 분석을 한다.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경 분석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건물과 서로 어울리는지, 주변 건물의 조명의 영향 때문에 의도했던 색이 달라지지는 않는지, 다른 건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주간의 주변 경관과 야간의 경관은 어떠한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을 때 가시권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조건이 맞으면 굳이 예산을 들여 해상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 도면 검토와 환경 분석이 끝나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제안서를 작성한다. 제안서 작업은 고객과 여러 번의 시연 및 수정 단계를 거치며 협의가 끝나면 현장에서 설치가 이루어진다.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는 설계 전반을 담당하고 이후 과정은 별도의 인력이 진행한다. 때문에 실제 설치와 미디어 파사드에서 플레이되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제안하는 수준으로 관여한다. 설계는 기본적으로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지만 환경분석을 하거나 설계대로 설치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현장근무가 필수다. 특히 조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작업을 해야 하고 때론 한창 공사 중인 고층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2어떻게 준비하나요?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을 미디어 파사드라 한다.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래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이다. 우리말로 하면 ‘전자외벽광고’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옥외광고와 메시지를 알리는 중요한 매체일 뿐 아니라 도시환경을 미화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디자인예술에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제공하며, 예술가들의 디자인작품을 전시하는 플랫폼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관중들을 위해 새로운 공간, 이야기, 통신과 시티 극장을 창조하고 있다.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는 미디어 파사드 설계 전반을 담당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설계의뢰를 받은 건축도면을 꼼꼼히 검토해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할 구역을 확인한다. 그 다음 현장을 방문해 주변 상황과 환경 분석을 한다.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경 분석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주변 건물과 서로 어울리는지, 주변 건물의 조명의 영향 때문에 의도했던 색이 달라지지는 않는지, 다른 건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주간의 주변 경관과 야간의 경관은 어떠한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을 때 가시권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조건이 맞으면 굳이 예산을 들여 해상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 도면 검토와 환경 분석이 끝나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제안서를 작성한다. 제안서 작업은 고객과 여러 번의 시연 및 수정 단계를 거치며 협의가 끝나면 현장에서 설치가 이루어진다.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는 설계 전반을 담당하고 이후 과정은 별도의 인력이 진행한다. 때문에 실제 설치와 미디어 파사드에서 플레이되는 영상물에 대해서는 제안하는 수준으로 관여한다. 설계는 기본적으로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지만 환경분석을 하거나 설계대로 설치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현장근무가 필수다. 특히 조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작업을 해야 하고 때론 한창 공사 중인 고층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3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특정 학과 및 전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개조명 및 LED 응용 관련 회사에서 실무를 하면서 연출이나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다만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설계, 멀티미디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이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LED와 같은 조명제품, 건축물, 영상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경관조명의 한 분야인 만큼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배우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실제 설계를 하려면 캐드,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 일러스트 프로그램 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사진 및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도 업무에 도움이 된다. 또 여러 분야가 혼합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의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거나 협력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4INTERVIEW

건축물 전면을 하나의 LED 캔버스로

새로 짓는 건축물에 미디어 파사드가 들어갈 경우 설계를 한 디자이너는 2~3년 후에나 자신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때의 감동은 기다림의 시간과 그 규모에 비례한다. 그리고 그 감동의 힘으로 새로운 캔버스 제작에 도전한다.


Q) 먼저 최근 미디어 파사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A) 미디어 파사드의 가장 큰 효과는 건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독창적인 건물로서 그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그 건물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문화가 형성됩니다. 나아가 건물과 건물, 건물과 도로 등 도시공간들과의 조화를 통해 도시의 가치는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 경쟁력은 결국 국가 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Q)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로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A)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에 이루어지는 경관조명 연출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건축물 외관을 조명으로 아름답게 꾸민다고 했을 때, 일반 경관조명은 건축물의 외관에 조명을 밝혀 건축물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건축물의 외관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꾸밉니다. 반면 미디어 파사드는 Mechanical, Illuminant, Projector, Display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건축물의 외관을 일종의 캔버스로 만듭니다. 최근 들어 유지보수, 환경문제 등이 이슈화되어 LED조명을 많이 적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그 건축물 외벽 캔버스에 영상을 흘려보내 시민들에게 정보와 예술을 전달하는 것이죠. 저는 LED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일종의 스크린으로 만드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LED조명제품 제조, 디자인 콘셉트 설정, 설치 등의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콘텐츠, 즉 미디어 파사드에서 연출되는 영상물은 미디어 아티스트와 협의해 결정합니다.

Q)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A) 저는 대학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는 ‘빛’을 이용한 연출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결국 졸업 후에는 조명디자인연구소에서 조명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러다 빛에 대한 관심이 ‘빛을 내는 반도체’라 불리는 LED(Light-Emitting Diode)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백열등이나 할로겐으로 할 수 있는 경관조명과는 달리, LED는 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응용해 연출할 수 있는 기법이 매우 다양해졌거든요. 결국 이러한 관심이 LED 관련 회사로의 이직으로 이어졌고요.
돌이켜보면 이러한 과정이 지금의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디자인을 배우고 조명디자인을 하면서 쌓은 경험이 고스란히 미디어 파사드 설계에 적용이 됐거든요. 특히 조명디자인연구소에서 경관조명, 조명기구 디자인, 실내조명 등 지금 하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와 관련된 기본적인 것들을 대부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그 규모가 크다 보니 색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디자인한 결과물을 모니터나 제품 등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합니다. 이를 통해 뿌듯함을 느끼는 거죠. 하지만 미디어 파사드 디자인은 결과물을 확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새로 짓는 건축물에 미디어 파사드가 들어갈 경우에는 2~3년 후에나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볼 수 있거든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결과물에 대한 만족으로 힘을 내서 또 다른 작품에 도전하곤 하는데, 그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재충전의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하는 거죠. 하지만 설치까지 다 완료하고 불을 켰을 때의 감동은 그 규모만큼이나 대단합니다. ‘문제는 크기다’라는 영화카피도 있잖아요. 건물 외벽 자체가 커다란 스크린이 돼 영상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내가 일해 왔던 게 바로 저기 있구나!’라고 감동하게 되는 거죠. 다른 디자이너는 경험하기 힘든 감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Q) 기다리는 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대규모 작업이다 보니 그 외에도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A)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하다 보니까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힘이 듭니다. 준비한 대로 설계가 이루어지고 설치할 때 현장에서 협조가 잘 되면 좋은데 꼭 변수가 생기곤 하죠.
그리고 사무실에서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야간에 현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도 힘든 점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빛은 야간에 가장 잘 확인되기 때문에 계획대로 잘 되었는지를 확인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때론 높은 곳에 직접 올라가야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간혹 예산의 한계로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도입하지 못 할 때도 있어요. 이럴 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지만, 설계만 하고 설치가 안 되는 경우 보다는 나은 편이죠. 서울시는 미디어 파사드에 관련해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설치전 사전심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공공예술의 영역으로 상업적인 광고를 할 수 없는 거죠. 그런데 건축주는 거대한 광고판을 예상했다가 막상 안 된다니 없던 일로 해버려요. 이럴 때는 정말 허무하죠.

Q) 일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주세요.
A)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설계를 할 때는 당연히 설계하면서 상상했던 그 모습대로 연출이 될 줄 알았죠. 날씨나 주변의 빛 밝기에 따라 LED가 발광하는 강도나 밝기도 달라야하는데 여기에 대해 충분히 분석을 한 후 ‘이 정도 밝기면 되겠구나’ 하고 진행한 거죠. 그런데 막상 설치를 마치고 조명들을 켜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못 미치게 나오지 뭐예요. 많이 당황했죠. 이래서 ‘경험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Q) 미디어파사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디어 파사드는 빛과 조명으로 이루어지는 연출기법입니다. 따라서 이 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빛의 특성을 잘 확인할 수 있는 ‘야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야경사진을 많이 찍어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생각입니다. 지금은 LED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면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시도를 해야 할 거고요. 여행을 하거나 책을 많이 읽어서 건축, 사진, 자연경관, 빛 등 자신의 관심 영역을 넓혀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 곳에 머무르면 도태되기 쉽다는 점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가려면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관심사를 그 전공에만 두면 안 됩니다. 특히 사회에 진출할 때 자신이 전공한 하나의 분야에 생각이 너무 몰입하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다른 다양한 진출 분야가 있는데 살펴볼 생각조차 안하게 되는 거죠. 내 전공에서 파생되는 여러 분야로 관심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