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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2021.08.(호)

빅데이터, Big Value 시대를 열다

빅데이터, Big Value 시대를 열다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 사라지는 직업이 있다면 새로이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 AI가 뉴스 기사를 작성하는 시대가 되면서

그 모든 미래 기술의 바닥을 다지고 있는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 빅데이터전문가, 쓰임 많아질 미래직업에 대한 탐구.

 

 

 


 

 빅데이터란?
디지털 세상이 확장되면서 세상은 더 긴밀하고 빠른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각종 미래기술이 다양하고 거대한 데이터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빅데이터란 단지 양이 거대한 데이터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 모두를 이르고, 숫자, 문자,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생성된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쉼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빅데이터는 수집, 저장, 분석의 과정을 거쳐 또 다른 쓰임새를 만든다. 단지 ‘데이터’로 존재했던 것에 가치가 더해지는 것은 바로 이때부터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빅데이터는 정교한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정보로 새롭게 가공된다. 국가는 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빅데이터, 어디에 쓰여?
그저 상상 속의 빅데이터는 모호한 데이터 덩어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일상을 돌아보자. 이미 인류의 생활 곳곳엔 빅데이터가 기특한 쓰임을 다하고 있다. 구글의 자동번역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수천만 권의 도서 정보와 유엔과 유럽의회, 웹사이트의 자료를 활용해 64개 언어 간 자동번역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구글이 보유한 광범위한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빅데이터는 인간보다 더 정확한 의료 진단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미 IBM 왓슨(Watson)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CT와 MRI 영상을 분석해 진단 오류를 줄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유방암 진단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확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더 가깝게는 우리 손의 모바일 속에서도 의미 있는 정보로 가공된 빅데이터를 만날 수 있다. 운동화 쇼핑을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이나 SNS를 검색해본 경험이 있다면, 어느덧 나의 온라인 흔적은 데이터로 저장·분석되어 다양한 운동화 쇼핑몰 배너를 추천하고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전문가, 어떻게 준비할까?
이미 미래 유망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전문가가 되려면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데이터를 추출하고 저장,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지식에 더불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문학적 상상력 요구된다.

 

빅데이터전문가로 부를 수 있는 직업군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엔지니어다.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고 시각화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다. 데이터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설계(기획)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Java, 파이썬 같은 코딩언어에 익숙해야 한다. 두 번째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혹은 데이터 분석가다. 데이터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해 실제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를 도출해내는 일이다. 최근에는 IT업계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제조, 금융, 소매, 농업, 서비스, 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가 창출해낸 빅데이터 정보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의해 더 고차원의 기술로 치환된다. 인공지능, IoT, 로봇공학, 의학 등 빅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여기에 해당한다.

 

 빅데이터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통계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학 등에 관한 기초 전공에 더불어 빅데이터 관련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거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의 단기 교육과정, 빅데이터 활용센터,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관련한 자격증으로는 한국데이터진흥원(Kdata)에서 주관하는 ‘데이터아키텍처전문가/준전문가’ 자격증이 있으며, 통계청에서 주관하는 ‘사회조사분석사’ 및 '정보처리기사' 자격 등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빅데이터, 그 미래는?
데이터가 쌓이는 속도는 기술발전 속도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쌓이는 데이터들은 ‘빅데이터’가 아닌 ‘빅빅빅데이터’라 불려도 무방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대량의 데이터가 쌓이고 분석되고 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빅데이터전문가는 “빅데이터전문가란 직업 분류 자체가 이제 어색해질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빅데이터 분석이 앞으로 더욱 많은 분야에서 방대하게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케팅에서 소비자 반응을 수집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처럼 이제는 이런 의견 수집이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하게 되면서 빅데이터는 일반적인 분석기법이 되고 있다. 사무직에서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이 기본인 것처럼 빅데이터 분석이 기본적인 직무역량이 될 전망이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담당자 : 이랑, 이유진(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