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초등학교교사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2019년 약 159천 명에서 2029년 약 15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4천 명(연평균 -0.3%) 정도 미미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초등학교 교원 수는 18만 8,582명으로 2010년 대비 약 4.3% 증가하였다.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려는 정부 정책 속에 초등학교의 수가 다소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수는 2019년 기준 6,087개교로 2007년의 5,756개교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2007년 22.9명, 2013년 15.3명, 2019년 14.6명으로 낮아졌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초등학교교사의 일자리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초등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초등학교교사의 채용규모는 현재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현상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어 2000년대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09년 초등학생 수가 약 347만 명이었으나 2019년 현재 초등학생 수는 약 275만 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초등학생 수의 감소세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초등학교교사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2009년 12만 4,892개의 학급 수가 2019년 현재 12만 3,761개 학급으로 감소하였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줄여 공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려는 정부 정책으로 초등학교교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교원당 학생 수가 OECD 평균 수준에 근접하여 더 이상 교원 수를 증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초등학교교사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초등학교교원 수가 증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출산 현상으로 인하여 학령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이는 향후 초등학교교사 수 감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직 교원이나 결원 교원에 대한 대책으로 신규 임용보다는 기간제 교사로 보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사립학교 역시 여러 가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교원임용을 자제하고 새로운 교원은 기간제 교사를 우선적으로 뽑으려는 경향이 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고용안정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부각되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교사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교사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교육대학과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의 입학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임용고시에 합격하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교원을 모집하는 인원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농어촌 지역 학생 수 감소와 그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인하여 농어촌지역의 초등학교교사 일자리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과밀학급이 많은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초등학교교사의 일자리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일과 삶의 균형 추구 문화 확산에 따라 육아휴직이 증가하는 동시에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초등교육에서 지식보다 인성교육이 중요한데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본질의 인문학이 강화되고 인성교육이 중요해지며,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및 명예퇴직이 증가하고, 교원당 학생 수 감소 정책이 추진되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초등학교 교사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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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수학교사, 특수학교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유치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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