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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승무원

문화/예술/미디어 운송/설치/정비 청년 대상

대형 크루즈선에서 여행하는 승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 생성배경>
바다 위 호텔, 크루즈 여행 수요 증가

여객선인 페리가 고급화되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수렴한 선박이 크루즈다. 크루즈는 새로운 항구까지의 이동을 위한 목적 외에 선박 내에 숙박과 식사, 오락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운송, 리조트, 호텔, 여행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20세기 초반부터 대형 크루즈 선박을 이용한 여행이 자리를 잡았으나 국내에서는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 국내 크루즈 여행객은 2015년 10만 명 대에서 2018년 60만 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9월 크루즈 여행이 잠정 중단되었다가 2023년 재개되었다. 전 세계 크루즈관광객은 팬데믹 시기인 2020년 580만 명, 2021년 480만 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22년 2,040만 명으로 급증했다. 2023년 크루즈 관광객은 3,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팬데믹 직전 여행객 수(2,970만 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스태티스타 조사) 크루즈 선박은 크게 선박 기능과 호텔 기능이 구분되어 관련 종사자가 활동한다. 선박 기능에는 승객 및 선원의 안전과 선박의 운영을 책임지는 선장, 항해사, 갑판원 등이 포함되고, 호텔 기능에는 승객의 숙박과 식음료, 오락서비스를 맡는 호텔 부문과 스태프 부문, 카지노 부문 등이 속해 있다. 이 중 크루즈승무원은 크루즈 선박 내의 호텔 객실, 레스토랑, 면세점 등의 부대시설에서 활동하는 종사원을 뜻한다.

수행업무>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수행

크루즈승무원은 크루즈선을 이용해 여행하는 승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중 호텔 기능의 승무원은 승객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태프 부문과 호텔 부문으로 나뉜다. 스태프 부분에서는 선상활동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강연 등을 기획·총괄하고 때론 직접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크루즈 디렉터와 기항지 관광 매니저, 어린이 프로그램 담당자, 젠틀맨, 호스트 등이 포함된다.
호텔 부문은 갑판과 엔진 부서를 제외한 크루즈 전체를 관리하는 중추적인 부서다. 객실승무원, 공용 공간의 청결을 담당하는 퍼브릭승무원, 하우스키핑, 식음료장과 바, 주방, 면세점, 기념품 매장 등의 매니저, 웨이터, 웨이트리스, 와인스튜어트, 뷔페 담당, 스낵 담당 등의 승무원이 있다.
한편, 육상에서 크루즈 서비스를 지원하는 크루즈 메이닝 회사도 있다. 경영관리, 크루즈승무원 위탁관리 등을 담당한다. 크루즈 관광서비스 분야에는 크루즈 상품개발 및 상담을 진행하는 크루즈 플래너, 기항지 관광가이드 등이 종사한다. 이 밖에도 여객터미널에서 육상 지원하는 출입국 수속 사무원 등이 있다.

해외현황>
오랜 역사만큼 많은 크루즈산업 일자리

국제크루즈선사협회(www.cruissing.org)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크루즈산업이 발전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크루즈산업 관련 일자리는 14만 개에 달한다. 유럽도 크루즈 관련 업종은 22개, 고용인력은 18만 7,000여 명에 이른다. 유럽 내 크루즈 관광 상위 6개국에는 평균 약 2만 5,000명이 크루즈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계약직으로 채용된다.
주 7일, 72시간 근무에 7개월~최대 9개월 계약 근무 후 2~3개월의 무급 휴가가 주어지며, 이후 재계약을 한다. 2인 1실의 생활공간이 제공되고 근무 후 크루즈선 내의 암벽타기, 파도타기, 헬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휴식 시간이 맞으면 지중해와 카리브해 등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크루즈승무원만의 특권으로 꼽힌다.
2014년 4월 크루즈승무원을 모집한 한 크루즈선사의 취업공고를 보면, 근무시간은 ‘주당 70시간(중간 휴식 포함)’으로 돼 있다. 주 25시간이 통상 근무시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업무시간이 긴 편이다. 다만 ‘기항 시 휴무(일반적으로 1~4일 간격으로 기항)’라고 밝히고 있다. 크루즈선이 특정 도시를 방문하면 관광객 상당수가 하선을 하는데, 이때는 휴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항 시간이 6~9시간에 불과해 휴식시간이 넉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금은 담당 업무나 경력 등에 따라 차이가 크며, 근무 부서에 따라 별도의 팁이나 커미션이 지급되기도 한다. 매번 계약에 따라 임금이 달라진다.

국내현황>
해외 크루즈 선사에 취업하여 활동

우리나라의 크루즈승무원 수는 약 200~300명 정도로 파악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전 세계 크루즈 운항이 감소하거나 중단되면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해외의 크루즈 선박들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하반기 우리나라에도 기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크루즈 여행상품 대부분은 해외 크루즈 선박이다. 동남아시아, 일본, 남태평양, 미국, 지중해 등을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외국 선박을 용선한 형태다.
국내 크루즈승무원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훈련기관을 통해 육성되어 개별적으로 외국 선사에 지원하거나 에이전시를 통해 취업한다. 국내에는 2~3개의 채용 에이전시가 있으며,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가 지정한 에이전시도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4년간, 정부 훈련을 통해 취업한 크루즈승무원은 총 268명이다.
크루즈승무원의 임금은 선사, 직종, 경력에 따라 다르다. 통상 기본급과 팁, 기본급과 보너스로 구성된다. 통상 6~10개월 계약직으로 취업하지만 재계약율이 높아 정규직으로 볼 수 있다. 국내에는 크루즈 선사가 없어 크루즈승무원으로 종사하고 싶다면 해외 선사에 취업해야 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코스타크루즈 등 해외 메이저 선사들이 한국인 승무원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선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크루즈승무원들은 카지노딜러, 퍼서, 웨이터, 스포츠 스태프, 조리사, 하우스키핑 수퍼바이저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하고 있다.

준비방법>
의사소통 능력, 전문교육 필요

크루즈승무원은 대부분 입직 후 선상에서의 안전 및 서비스 관련 교육을 받아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력을 쌓아 매니저, 스태프 캡틴, 식음료매니저, 헤드하우스키퍼, 피트니스매니저, 기항지 관광매니저 등과 같이 분야별 승무원을 관리하는 파트장이 될 수 있다. 크루즈승무원은 정해진 정년이 없으며 2년에 한 번씩 메디컬 테스트를 갱신하여 건강상 문제가 없으면 50~60대에도 근무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크루즈승무원 교육기관으로는 영국 플리머스대학교의 크루즈경영 과정, 독일 브레머하펜대학교의 크루즈관광경영과정 등이 있다. 브레머하펜대학교의 크루즈관광경영과정은 4년제 과정으로 재학생 전원이 1년간의 인턴십과 1학기 동안 해외 선사나 대학에서 연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필리핀 라슘대학교는 전 세계 크루즈 및 상선 등 해운인력 부문 선원의 주요 송출국에 있는 학교답게 크루즈 관련 전공자만 1,0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다. 크루즈 부문 전공은 4년제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루즈호텔서비스전공, 크루즈조리전공으로 나뉜다.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외에도 국제크루즈선사협회는 공인 크루즈 카운슬러(ACC), 마스터 크루즈 카운슬러(MCC) 및 엘리트 크루즈 카운슬러(ECC)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크루즈 전문인력은 해양수산수가 지정한 양성기관 3곳(대경대학교, 아세아크루즈인재양성센터, 동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진행된다. 201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학과에서는 영어(일어), 음료실습, 연회실습, 객실관리업무, 마술·레크리에이션실습, 칵테일실습, 바리스타실습 등을 배운다.
그 밖에 승무원 양성학원 혹은 직업전문학교에서도 예비 크루즈승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크루즈승무원이 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은 없으나 외국어 능력과 해당 부문별 실무교육 이수, 많은 경험 등이 채용 시 유리하다. 승선전 선원법 제43조(선원교육훈련)와 45조(선원수첩교부)의 규정에 따른 기초안전교육, 여객선기초교육, 보안교육 등을 이수하고 선원수첩을 교부받아야 승선이 가능하다.

담당부서 : 미래직업연구팀
문의 : 1577-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