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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턴 채용, 3가지 마케팅 직무의 차이점은?

2018.03.19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홍효진 인턴기자]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인턴 채용 모집직무 중에는 얼핏 봐서는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세 개 직무가 있다. 마케팅과 텔코(Telco)서비스 기획, 마케팅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다.


SK텔레콤은 ‘티 커리어 라이브(T-Career Live)’ 1부에서 이들 직무 현직자를 초청해 각 부서의 실제 업무와 입사팁에 대해 소개했다.

MNO사업지원그룹 문욱 마케팅 담당자는 SK텔레콤의 마케팅 직무에 대해 “큰 틀에서는 고객과 시장을 바탕으로 유통채널을 관리한다”며 “고객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된 방식을 전달하고 실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직무가 바로 마케팅직무”라고 설명했다.


텔코(Telco) 서비스는 이 보다는 더 넓은 개념이다. 성등 기획 담당자는 “텔코란 정확하게는 통신생활을 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케팅 Data Analytics 직무의 DT추진그룹 공대근 담당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한 고객 분석, 마케팅 기획 및 설계, 성과 분석, 시스템과 인프라 등을 담당하는 직무”라고 소개했다.


아래는 각 직무 현직자가 진행한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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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2018년 상반기 인턴 채용공고.


문욱(MNO사업지원그룹 마케팅) 담당자


- SK텔레콤에서 마케팅 직무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유무선 상품, 단말 기획 마케팅, 지역단위 유통망 지역망을 관리한다. 당사에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업무를 맡는다.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고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협업하는 업무가 많아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 경영학이나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았는데 불이익은 없나.

불리한 점이 전혀 없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관점과 시각이 필요해 어느 분야든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고 실제로 다양한 전공자 분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 텔코(Telco)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 데이터 어날리틱스(Data Analytics)의 차이점은.

마케팅은 티월드나 대리점 같이 고객을 만나는 모든 일을 기획하고 수행한다. 단기적으로는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부터 장기적으로 마케팅 플랜을 실현하기도 한다.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을 실행하기도 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실행하기도 한다. 마케팅 직무는 특정 조직에서만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한 문화를 확산하려고 노력한다. 반면 애널리틱스는 더 전문적이고 구조적인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는 데이터를 중요하게 보고 그 안에서 어떤 것을 찾아야 할지를 일의 중축으로 보고 있다.


- 통신 시장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해도 괜찮나.

현재 통신시장의 이슈 키워드와 트렌드, 현황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고객의 니즈는 무엇인지, 업계의 고민은 무엇인지만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하다. 대리점에 가서 당사 상품 서비스에 대해 고객으로서 경험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고객의 입장에서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른 회사의 마케팅과 비교해 SK텔레콤 마케터만의 매력은?

마케팅 업무는 정말 다양하다. 업무 영역이 매우 넓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과 다양한 기회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차에 상관없이 어떤 업무의 담당자가 되면 그 업무를 진행하는 책임과 권한이 주어진다. 연차에 상관없이 본인이 업무를 추진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아이디어를 내는 게 어렵다. 그래도 지원 가능한가.

마케팅은 답을 찾아내거나 만들어야 하는 일이 더 많다. 새로운 아이디어만 제출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해내는 실행력을 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가치를 통해 실현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역량을 갖추는 것 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 실무 중 어디에서 업계 트렌드를 많이 얻나.

온라인에 관련 지식이 많이 있고, 사내에서 이런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사내에서는 별도로 트렌드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이다.


- 마케팅 직무에 포함된 영업 및 영업관리에 대해 자세한 업무 내용을 듣고 싶다.

유통 채널관리를 하고 있다. 판매 실적을 챙기는 것 외에도 어떤 곳에서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 관리하는 일을 한다.


성등(MNO사업지원그룹 텔코 서비스기획) 담당자


- 텔코 서비스 기획에서 기획하는 서비스는 어떤 게 있나.

자녀의 안전을 생각하는 쿠키즈 워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T전화, 필요할때마다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쿠폰 등 다양하다.


- 신입매니저가 얼마나 실무에 참여할 수 있나.

신입은 리스크를 예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기획을 할 때는 늘 새로운 관점이 중요하기에 기획 직무에서는 신입과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신입 매니저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


- 텔코 서비스 기획을 위해 어떤 역량이나 경험이 필요할까.

기획은 굉장히 긴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생활 속에 있는 것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본인이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고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이를 기획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부터 설득할 줄 아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고력도 중요하다. 사고력과 좋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소통 능력도 중요하다. 경험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 코딩이나 개발 역량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

앱을 만들 때는 개발자와 협력할 때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주요 용어를 이해하고 있어야한다. 각 분야의 사람들과 만났을 때 그들의 용어나 개념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소통이 더 원활해진다. 개발뿐만이 아니라 인문학, 예술 등까지 넓은 범위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발이라기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 어떤 동료나 후배와 일하고 싶나.

생각을 하나의 기획으로 발전시키기 까지는 검증과 논리의 긴 싸움이 필요하다. 이런 질긴 시간을 보내다보면 같이 일하는 동료의 역할이 중요하다.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를 가진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 추천하고 싶은 자격증과 싶은 전문 지식은?

자격증이 무색하게 전공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특정 자격증이 필요하다기 보다 사회적으로 트렌드에 많은 관심이 있고 잘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 잘 된 기획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용자들이 써주는 대로 나가는 기획이 잘 된 기획이라고 본다. 논리가 탄탄한 기획보다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이를 잘 사용해주느냐, 본인이 생각한 방향과 다르더라도.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실제로 고객들의 니즈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그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획자로서 의견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 본인이 얼마나 생각하느냐에 따라 잘못된 점을 수용하는 정도와 맞다고 생각했을 때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대화와 소통 이외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본인을 본인이 완전히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를 알고 있는 것이 필수인가.

필수라기보다는 옵션이다. 기획자별로 다르다. 각자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강점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본인의 특징이 된다.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해 깊고 넓은 지식을 쌓아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공대근(DT추진그룹 마케팅 Data Analytics 직무) 담당자


- 데이터 분석 역량은 얼마나 필요한가.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사고력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인 상품에 대한 이해, 여러 가설, 적합한 타겟 고객군, 마케팅 설계, 성과가 높은 활동 탐색 및 마케팅 정교화 등의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이다. SQL과 같은 데이터 툴을 사용할 줄 안다면 좋을 것 같다.


- 다루는 데이터는 어떤 것들이 있나.

판매 실적, 인구 통계학적 정보, 음성이나 정보, 데이터, 상품 가입 정보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어떤 의미있는 값을 도출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 빅데이터 직무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빅데이터는 빅데이터의 처리와 모델링업무, 전산업무를 지원하고 데이터 어날리틱스의 경우 고객분석, 마케팅 활동 시스템과 인프라 영역에 대한 일을 하고 있다.


- 분석에 사용하는 툴은 무엇인가.

사내 분석 시스템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타겟팅 시스템, 상권 분석 시스템 등이 있다. 추출된 정보를 엑셀로 가공하기도 한다. SQL이나 R등 데이터 툴을 많이 사용한다.


-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과 같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데이터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핫한 직무다. 업무적으로는 다양한 조직과 협업해야 할 일이 많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 내가 분석한 내용을 마케팅에 투입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 원하는 동료나 후배는 어떤 사람인가.

기본적으로 책임감있게 일하는 동료나 후배가 좋다. 함께 진행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각자가 맡은 업무에 책임을 갖고 업무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들이었으면 좋겠다.


- 다른 마케팅 직무와 비교해 꼭 필요한 역량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이 사고하고 분석하는 역량과 사고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다.


- 학부시절 전공이 무엇인가.

신문방송학에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꼭 통계학이나 데이터 관련 전공자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 데이터를 보고 분석하는 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평소에 사고 자체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보는 것이다. 대부분을 결과 위주로 생각하는데 이것이 일어난 원인과 어떠한 데이터 값이 나와 있고 이것이 맞는 분석일까, 해결책을 제시하고 맞는 가설을 세워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논리적으로 본인이 구축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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