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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 “IT 인재가 쿠팡 이끄는 핵심될 것”···'물류산업 청년채용 박람회'서 AI, 빅데이터 중요성 강조

2019.09.10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쿠팡을 이끄는 키워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가 9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물류분야의 대규모 채용행사다.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이사는 올 4, 정보람 쿠팡 핀테크 담당 임원과 함께 쿠팡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고명주 대표는 SK텔레콤에 인수된 하나로텔레콤에서 HR본부장으로 일한 것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GM대우 등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 쿠팡이 20억 달러 투자를 받으면서 고 대표도 쿠팡에 합류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의 혁신

일자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 대표는 특강에 앞서 이날 온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며 화두를 던졌다. 답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고 대표는 중요한 건 이 셋 중 하나라도 해내는 것이라며, 어떤 삶을 선택하든 내가 나를 믿고 한 결정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러분보다 훨씬 많은 인생을 살았는데 내 삶을 돌아보면 후회가 많다. 그러지 않기 위해 여러분은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라고 거듭강조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쿠팡이 만드는 혁신과 일자리였다. 고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기술이 쿠팡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쿠팡의 상징과도 같은 로켓배송에도 빅데이터기술이 쓰인다. 쿠팡은 사전에 어느 지역의 어떤 연령대 고객이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를 빅데이터로 예측해 해당 물류센터에 적합한 물건을 미리 구비해놓는다.


물건 적재 단계에서도 컴퓨터가 일의 효율화를 돕는다. 컴퓨터가 각 물건의 배송지를 바탕으로 최단거리를 측정해 번호를 산출해내면, 쿠팡맨은 이 번호에 맞는 쿠팡카 적재함에 물건을 싣기만 하면 된다. 본격 배송은 쿠팡맨이 사용하는 로켓배송앱을 활용한다. 이 안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니 노크하지 말고 문앞에 물건을 놓아두세요등의 고객 요청사항도 담겨있다.

이 같은 IT기반화를 위해 쿠팡은 관련 기술자를 대거 채용했다. 실제로 쿠팡의 전체 사무직 중 절반이 IT 전문가라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핵심 IT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의 관련 인재도 많이 채용했다. 7월에는 IT Asset Management & Planning이라는 IT 자산관리 직무 채용문을 열었다. IT운영 환경 지원을 위한 계획 및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고명주 대표는 200년 전 영국의 산업혁명 후 러다이트 운동 등 기계 문명에 대한 반발이 있었지만, 기계는 현재 우리 삶에 있어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마찬가지로 최근의 신기술은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대표는 이어 현재의 102개 물류거점을 향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로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는 물류기업과 무역, 유통, IT 등 유관분야 60여 개 기업 채용담당자가 참여했다. 스타트업 인사담당자도 입사 팁을 전했다. 이들 기업과의 채용상담을 위해 전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함께 했다.


정부부처는 이달,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즌을 맞아 다양한 개최한다. 5~6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10일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19일에는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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