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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스페셜 [캠퍼스 이슈] 김경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중심 창업팀 육성해나갈 것”

2020.08.04

[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성균관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인문사회과학캠퍼스를 중심으로 창업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역사, 문화, 관광, 예술 등 종로구의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과생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한 창업팀을 육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창업학과 주임교수이자 캠퍼스타운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경환 교수를 만났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신다면

“우리 대학은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 3년을 수행하고 올해부터 종합형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종로구 관내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민·관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부흥시키는 대학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단위형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종합형 사업에서도 그 기조가 이어지나

“단위형 사업에서 ‘SACC(성균관 예술 문화 콘텐츠)’와 ‘EPT(앙트레프레너십 프로젝트 팀)’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관광·예술에 관심 있는 창업자를 육성하고 지원했다. 우리 대학은 이미 자연과학캠퍼스를 중심으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생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나아가 자치구 특성에 맞는 문화·관광·예술 산업에 기술을 융합해 미래주도형 창업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단위형 사업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창업기업 육성과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킹고창업패키지’라는 창업 성장 프로그램이 가장 핵심이며 크게 3가지가 있다. 창업에 도전하고 꿈꾸는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창업자들에게 사업화지원금을 지급하는 ‘스타트업 Catch up 프로그램’과 캠퍼스타운에서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tartup Hi High 프로그램’, 기존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show me the startup 프로그램’ 등 창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창업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입주기업 선발을 통해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서도 입주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47개 팀이 입주했는데 향후 입주기업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얘기한 문화·관광·예술·역사 등 분야에 더욱 집중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또한 사업화지원팀으로 선발되면 창업활동비가 제공되며 시제품 개발과 아이템 실현 비용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분야별 창업특강, 네트워킹데이 등을 지원한다.”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단위형 사업에 선정된 후 동아시아학술연구원동을 리모델링해 청년창업지원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층은 포럼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으로, 2, 3층은 공용오피스와 독립오피스로 꾸몄다. 창업공간이 필요한 창업팀을 선발을 통해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혜화역과 대학로 접근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지역연계 사업은 무엇인가

“지역과 캠퍼스타운이 상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 우리 대학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이미 다양한 관내 기관과 소통하며 거버넌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창업과 지역 분야로 나누어 소분과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종로구의 특색을 살림 공연, 아트, 미술 등 종로-skku아트스퀘어와 주얼리 산업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종로 컴백 street, 청년주거환경개선프로젝트 등 종로구의 다양한 이슈와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업육성과 지역상생 및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팀을 소개한다면

“정말 많은 창업팀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동글’이라는 창업팀은 동대문을 글로벌화 시키기 위해 동대문 패션문화를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500스타트업코리아 시드 프로그램(Seed Program)에서 투자금 1억5000만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상업 공간 전문 인테리어 플랫폼 회사인 ‘인테리어젠틀맨’ 창업팀은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에 입주해 요즘 같은 시국에도 올해 매출 3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창업 아이템이 국내외 유수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유치 제의를 받거나 기관과 협업 제안을 받는 초기창업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종로구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4년간 창업기업 555개, 일자리 2445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종로구라는 자치구 특성과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 특성을 비추어 보면 문화·예술·관광·역사 분야와 관련된 1인 기업이 다수 있다. 이러한 1인 기업을 중심으로 창직과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분야별 창업 프로그램 기획과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캠퍼스타운 사업 이후에는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연계해 창업의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사업의 장단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문과, 이과 비율을 보면 문과생이 60% 이상인데, 창업이라고 하면 이과생 중심의 기술창업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넌센스다. 앞으로 인문사회과학캠퍼스를 중심으로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우리 학교는 문과(서울), 이과(수원) 캠퍼스가 분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장점을 잘 살려 문과생의 아이디어와 기술기반으로 창업팀 육성 및 지원을 활발히 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창업에 관심과 의욕이 있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꿈을 이루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zinysoul@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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