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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내 인생의 제 2막,
이제 시작합니다!

2012년 3월 정년을 1년여 남겨둔 어느 날 22년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몸담았던 회사를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 회사를 떠나왔습니다. 그날 이후 실업급여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구직활동을 위해 ‘워크넷’이라는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진로상담, 공무원, 22년간의 회사생활 등 경험을 살릴 일자리를 찾아봤습니다.

나이 50이 넘은 여자가 서류를 낼만한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검색해 나갔습니다. 먼저 서울, 경기, 강원을 ‘근무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희망직종으로는 사회복지를선택하고 퇴직 전에 몸담았던 회사에서 20년 넘게 아이들의 진로상담경험을 떠올리며 검색키워드에 ‘상담’이라고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믿을만한 정보 제공처로 ‘워크넷’을 선택하고 검색하다보니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업은 직업상담사2급이 필수 자격증이라는 새로운 사실도알게 되었습니다.
아! 이거구나... 그동안의 진로상담경험, 결혼 전 6년간 몸담았던 공무원 재직기간 중 사회복지과에서 의료복지업무를 담당했던 경험과 본의 아니게 육아 덕분에 경험했던 경력단절의 소중한 경험 22년간 다니던 회사에서의 쓰라린 구조조정경험을 살려서 나의 일자리도 찾고 나아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어야겠다는 사명감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12시간의 공부, 젊은 친구들과의 스터디…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구리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날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훈련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게 되었고 근처에는 훈련기관이 없어서 강남과 종로에 있는 훈련기관에서 직업상담에 필요한 교육을 수료하고, 드디어 2013년 3월에 1차, 4월에 2차 합격하여 5월31일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많은 지인들은 그만큼 일했으면 이제 편하게 살지 또 뭘 하려고 하냐고 핀잔 반 부러움 반의 시선으로 저를 대했지만 늦은 나이에 젊은 친구들과 스터디도 하고 고3처럼 도서관에서 12시간씩 공부하는 과정이 즐겁기만 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도 상담능력을 기르기 위해 ‘직업상담사 전문가과정’을 80시간 이수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경단여성, 새터민, 장애우 등과 같이 직접 구직자 입장에서 5일간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다양한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구직활동을 위해 ‘워크넷’에 들어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를 검색하곤 했는데 그러던 2013년 6월 ‘워크넷’을 검색하던 제게 눈에 확 들어오는 구인정보가 바로 ‘OOOOO 일자리센터‘에서 직업상담사를 채용한다는 공고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응시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하자 아들, 딸, 남편 모두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 될거야”라며 만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젊은 친구들보다는 경험 많은 엄마가 더 유리할 수 있어“라며 도전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훌륭한 기관에서 일하는 자부심,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2013년 8월1일 정말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시청 입구에 들어서는 발걸음은 정말로 '인생 제2막이 이렇게 시작 되는구나‘하고 유쾌, 상쾌, 통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축하인사와 함께 ‘제2의 성공적인 인생’이 시작되었고 딸과 비슷한 나이부터 시작해서 나와 비슷한 나이의 직원까지, 직원들의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결혼 전에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다시하게 되어 남다른 감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OOOOOOOOOO’내 일자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자리센터와는 달리 전국에서 최초로 ‘일자리와 복지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어 많은 기관과 해외에서까지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최첨단 기관에서 일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구직자에게는 일자리! 구인업체에게는 꼭 필요한 인재를 찾아주는 ‘워크넷’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