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떠있다.
그러나 요즘은 도시에서 그 많은 별들을 보기가 어렵다.
그것은 대도시의 찬란한 불빛에 가려 별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마치 그 많고 많은 직업이 있음에도 내가 갈수 있는 곳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혼 후 세 아이를 키우면서 오랜 기간 회계사무실에서 20여년을 한 가지 일만 해왔다. 인문계를 나왔지만 전산회계자격증을 취득하여 인정받으며 일했다.

현실은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이 있고 원하는 일이 있어도 포기해야할 일들이 많다. 다니던 회사대표가 바뀌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오로지 한 업무밖에 모르던 현실이 답답했다.

어려서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주경야독으로 사회복지사를 취득했다.
언젠가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인생2모작을 준비한다 생각하고 도전하였다.

마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문자를 받고 구로 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타에서 협동조합의 설립과정, 사회적경제의이해와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제과 제빵을 함께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험이나 실무경력 없이 창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직접 현장에서 사회복지실무를 쌓기 위해 취업을 목표로 다시 공부했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양성과정을 들으며 사회보장제도의 이해와 사회정보시스템을 배웠다.

워크넷에 구직신청을 해놓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해 놓고 핸드폰에 앱을 설치했다. 낮에는 교육을 받기 때문에 볼 수 없기에 핸드폰으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사이트에서 일일이 검색하고 찾아다니는 일이 너무 번거로웠는데 "AI일자리추천“ 서비스는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회복지사를 구하는 곳은 많았으나 50세 중반의 초보자가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버스에서도 쉬는 시간에도 핸드폰으로 들어가서 수시로 검색해 봤다.
채용. 내 주변. AI추천이 있는데, 채용검색은 너무 광범위해서 힘들었고, 내 주변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나 지하철역 주변으로 검색이 가능했고, AI추천은 내 이력서에 등록되어 있는 직무역량을 분석하여, 자격증, 경력, 임금 등을 고려해서 추천일자리가 올라왔다. 이력서를 꼼꼼하게 적을수록 일자리 추천이 다양한 듯 했다.

채용정보를 검색할 필요 없이 “AI추천”만 확인해도 수시로 공고가 올라왔다.
관심일자리를 등록해 놓으면 그에 맞는 자격증이나 훈련과정이 올라오고, 그에 맞는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추천 된다.

마침 AI추천에 노인일자리 사회복지사가 올라와서, 나이가 있는 반면 어르신들을 위한 일에는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좀 있는 나에게 딱 맞는 업무 같았다. 저 하늘의 별을 따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씩 하늘을 바라보듯, 워크넷 앱을 클릭한 결과 사회복지사로 취업하게 되었다. 정답을 콕콕 찍어주듯 내 나이와 업무에 맞는 일자리를 소개해준 AI추천 서비스에 감사한다.

밤하늘의 별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세상이 너무 밝아서 일수도 있다.
반짝이는 별은 하늘에서만 찾지 말고 내 스스로 빛을 내어 반짝이는 것은 어떨까?
오늘도 나는 스스로 반짝이는 나를 만들기 위해 즐겁게 출근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