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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입사한 첫 회사”

군 복무를 마치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던 ‘16년 겨울, 가족의 건강문제로 급격히 기울어진 가계로 인해 군 복무 시 모았던 자금 대부분을 사용해 어머니와 함께 작은 음식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잘 될 거라는 희망만 품고 뛰어들었던 자영업은 수익은 있었지만, 4인 가구의 생활비를 충당하고, 구성원 각각의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고, 여러 가지 논의 끝에 저는 다시 취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준비하던 중, “Operator”(오퍼레이터: 기계류의 조작에 종사하는 사람) 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고, 그에 매력을 느꼈던 저는 ‘17년 겨울, CNC복합자동선반 기술직을 목표로 부산에서 여행용 가방 하나의 짐과 월세 보증금만을 가지고 인천으로 올라와, ‘㈜에이플러스알에프’라는 통신제조업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권해준 청년내일채움공제”

첫 입사 후, 곧바로 복합기 조작 및 제품생산(이하 세팅)을 배우면서 순탄하게 기술직이 되어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생활하고, 저축하며 사회적 기틀을 이루어 갈 것이라는 꿈과 같은 기대와는 달리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이 전혀 없었던 저는 Assistant(조수, 보조원)로 현장의 청결관리, 생산된 제품의 후처리 담당으로만 업무시간 대부분을 보냈으며, 그로 인해 업무시간 내 복합기를 마주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또한, 급여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부담스러운 월세와 빠듯한 생활비는 입사 전 계획했던 것과는 전혀 동떨어진 생활을 이어가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조급함은 스스로 선택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고민이 해소되기 시작한 것은 당시 회사에서 청년 재직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유, 지원한‘청년내일채움공제’였습니다. 이를 통해‘만기가 되는‘20년 2월에는 오퍼레이터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금전적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는 목표를 정하게 되었고, 3개월의 인턴생활 이후 ‘18년 2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기금액 수령 후 삶이 안정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정해진 후에는 기존에 가졌던 조급함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독려로, 업무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능력향상을 위해 퇴근 후, 복합기 설명서 정독을 통한 기초지식 습득, 한국직업능력훈련소(시흥)에서의 CNC선반교육을 수료하면서 해당 실무의 기초를 배우고, 부서 내 부장님을 비롯한 오퍼레이터분들의 많은 배려와 도움으로 세팅 방법 및 기술 등을 보고, 듣고, 배우며 현장의 실무를 익혀나갔습니다.

‘18년 가을, 드디어 처음으로 세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판매용 제품도 아니었고 그리 대단할 것 없는 매우 간단한 PIN의 일종이었지만, 조금이나마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피부로 와 닿았던 순간이었기에 그때의 짜릿함과 만족감은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순간은 지금도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혀 지칠 때 저를 다시 일으켜주는 원동력이 되곤 합니다. 이후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실행하는 ‘정밀측정교육’ 수료와 일·학습병행제의 일환인 ‘학습 조직화 활동’에서 세팅의 방법을 발표, 질의응답식의 활동을 통하여, 기초를 더욱 다지고, 다른 팀원과 대화를 통해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길렀으며, 기술적으로는 여러 건의 세팅을 맡으면서 고민하고, 답을 찾으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19년에는 양산제품 85건 표본 제품 55건으로 총 140건의 세팅을 해내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같은 시기 입사하였던 동료 사원보다 조금 더 먼저 진급의 기쁨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2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만기로 마친 뒤, 현재의 저는 2년 전, 제가 세웠던 목표를 이루고, 회사 내 훌륭한 동료분들께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제가 처음 걸었던 길을 걷는 동료 사원들에게는 저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있으며, 현시점에 대한 안주가 아닌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 입사를 위해 부산에서 월세 보증금만을 가지고 인천으로 왔을 때 그리고, 급여를 받은 날에도 고정지출로 인해 빠듯한 한 달의 생활비 계산하고, 걱정하던, 그때와는 다르게 공제 만기금액을 수령 후 기초자산형성과 조금 더 안정된 수입으로 더욱 나은 미래 설계와 질 높은 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있어서의‘청년내일채움공제’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목표설정에 대한 동기부여이며, 업무와 사람에 지쳐 조금은 쉬어가고 싶을 때 다시 일으켜주는 버팀목이자, 다음 목표를 향하게 하는 이정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회사 내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드리면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워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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