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1뎁스 2뎁스 3뎁스 현재 페이지

통계로 보는 채용 인사이드

취업의 모든 것 채용트렌드 통계로 보는 채용 인사이드

2024년 02호

20대와 60대의
일자리에 대한 시각차

경기연구원 '2060 구직시장의 흐름'

'일자리'란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직업을 말하는데요.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떠한 기준으로 일자리를 선택하고 결정하고 있을까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20대와 60대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과 2060 구직시장의 흐름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60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직장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20대는 급여수준 43.5%, 출퇴근 거리 및 교통 접근성 19%, 적정 업무 강도 10.7%, 고용안정성 8.3%, 유연한 근로시간 7.7%, 각종 복지 혜택 7.7% / 60대는 급여수준 16.4%, 출퇴근 거리 및 교통 접근성 26.7%, 적정 업무 강도 10.3%, 고용안정성 25.5%, 유연한 근로시간 15.8%, 각종 복지 혜택 4.8%

출처 : 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이 2023년 8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43.5%는 ‘급여 수준’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출퇴근 거리 및 교통 접근성(19.0%)’, ‘적정 업무 강도(10.7%)’, ‘고용 안정성(8.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60대의 경우에는 ‘출퇴근 거리 및 교통 접근성’이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고용 안정성(25.5%)’, ‘급여 수준(16.4%)’, ‘유연한 근로시간(1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20대는 직업을 선택할 때 ‘급여 수준’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60대는 ‘출퇴근 거리 및 교통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대의 10.7%의 사람들은 ‘적정 업무 강도’를 중요 요인으로 선택한 데 반해, 60대의 15.8%의 사람들은 ‘유연한 근로 시간’을 꼽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20대 청년층은 ‘일의 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60대 고령층은 자신이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 시간’을 더욱 중요시하며 직장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직장이 아니면 미근로 구직을 택하는 ‘20대 청년층’ 미근로 구직 중인 20대 중 일하지 않은 채 구직에 전념 22.0% 중에 20대 미근로자의 구직기간 6개월 미만 56.8%, 6개월 이상 ~ 1년 미만 21.6%, 1년 이상 ~ 2년 미만 13.5%, 2년 이상 ~ 3년 미만 5.4%, 3년 이상 2.7%

출처 : 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20대 청년층 중 ‘원하는 직장을 얻기까지 근로를 하지 않고 구직에 전념하겠다’는 비율이 22.0%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도내 청년 5명 중 1명은 일을 하지 않은 채 구직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대 미근로자의 구직 기간을 살펴보면, ‘6개월 미만’이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6개월 이상~1년 미만(21.6%)’, ‘1년 이상~2년 미만(1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청년층의 경우, 자신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회사에 무작정 들어가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구직 활동에 전념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부족한 ‘60대 고령층’ 60대의 구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노인 근로자 기파현상 42.4%, 안정적 일자리 부족 29.7%, 낮은 급여 수준 13.9%, 경력 활용이 어려운 직무 12.7%이고, 60대의 근로 희망 이유는 생계 유지 혹은 생활비 보탬 35.2%, 사회생활 유지, 소속감 충족 34.5%, 일하는 즐거움 26.1%, 경력 유지 4.2%

* 출처 : 경기연구원

60대의 경우에는, 구직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노인 근로자 기피 현상’으로 인한 어려움이 42.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29.7%)’, ‘낮은 급여 수준(13.9%)’, ‘경력 활용하기 어려운 직무(12.7%)’ 가 뒤를 이었습니다.

20대 청년층이 ‘자발적인 미근로’ 구직의 양상을 띠었다면, 60대 고령층은 ‘생계유지 혹은 생활비에 보탬(35.2%)’, ‘사회생활 유지·소속감 충족(34.5%)’ 등의 이유로 근로를 희망하지만, 고령층 근로자의 채용 기피 현상과 불안정한 일자리로 인한 문제 등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20대와 60대는 일자리에 있어 서로 다른 시각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대는 일자리가 있음에도 자발적인 미근로 구직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60대는 일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일자리의 부족으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워케이션, 원격 근무 등 이들이 필요로 하는 처우 개선 및 일과 삶의 균형 확보 등의 복리 후생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며,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경력과 사회적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경력형 노인 일자리와 저숙련·고학력 고령층을 위한 복지형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의 일자리 제고를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층과 고령층이 원하는 일자리 제공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 출처.

    [경기도뉴스포털] 경기연구원, ‘경기도 청년층과 고령층, 일자리에 대한 시각차’ 보고서 발간 등록일 : 2023.12.28
    https://gnews.gg.go.kr/briefing/brief_gongbo_view.do?BS_CODE=S017&number=59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