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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당신의 자존감을
찾아드립니다.

2016.
안녕, 그리고 안녕.

벌써 7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사하여 결혼과 임신을 거쳐 만삭 때까지 애정을 가지며 다녔던 첫 회사를 그만 둔 날.


회사의 배려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1년까지 15개월을 휴직했지만 주변의 도움 없이 맞벌이를 하며 돌쟁이 아기를 케어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복직을 수없이 고민하다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마음이 어찌나 심란하던지요.
분명 큰 축복이고 행복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길어지는 경력단절이 마음 한켠에 부담으로 와 닿았어요. 점점 들어가는 나이와, 육아기간이 혹시 나중에 재취업할 때 불이익으로 작용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내내 따라 다녔기 때문입니다.


걱정과 행복이 교차하던 그때 찾아온 둘째까지, 우리 가족은 넷이 되었습니다.

2020.
새로운 도전, 워크넷 - 구직신청

두 아이가 자라 어느새 2살, 6살이 되던 무렵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대한 회의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육아에 지쳐있었고 직장생활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부럽게만 느껴졌어요.


무엇이든 해야 할 것 같았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지만,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눈에 밟혀 선뜻 뭔가 해볼 용기를 내지 못했던 그때.


번뜩 대학시절 취업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워크넷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창에 커서가 깜박이는 것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검색창 아래의 메뉴들을 하나하나 클릭해보기 시작했어요. 사이트를 천천히 훑어보니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워크넷 사이트에는 직업심리검사와 직업/진로에 대한 정보, 고용복지정보, 교육훈련정보, 강소기업소개, 일자리 채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워크넷 구직신청이었습니다.
워크넷 구직신청을 이용하게 되면, 온라인 입사지원이 가능하고 취업알선도 이루어져 오프라인보다 손쉽게 정보를 접하고 정보를 접하는 즉시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더라구요.


또 신청한 구직기간동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맞벌이 가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구직활동 중 생기는 육아공백을 기관을 통해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면접 등을 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육아와 취업 두 사이에서 막막하기만 했던 당시에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워크넷에는 각 지역별 채용정보도 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었어요. 그 당시 나는 배우자의 발령으로 타 지역에서 이사를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사 온 지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워크넷의 내 주변 채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여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 주변 채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니 어렵지 않게 지역주변의 희망직종에 관련한 채용정보가 한꺼번에 검색 되어져 채용조건 및 근무시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 관심 있는 채용정보를 스크랩하거나 관심기업으로 설정해두고 관리할 수 있어 다양한 채용 정보들 중 나에게 맞는 구인업체를 찾아 입사지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PC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서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어 육아를 병행하며 틈틈이 새로 올라온 취업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구인정보를 확인한 나는 입사지원을 위한 이력서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력서를 등록하면 인재정보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에서도 나의 구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를 보고 자세히 그러나 요점만 적자 하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처음에는 너무 오랜만에 이력서를 작성하려니 막막하더라구요.
무엇부터 어떻게 적어야 할까. 새로운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과거 워크넷을 이용한 적이 있던 나는 이력서ㆍ자기소개서 관리를 통해 생각보다 수월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넷에는 대학시절 처음 취업준비를 할 때 작성했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이미 등록되어 있었고 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그동안의 경력사항과 변동사항을 기재하는 등 수정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작성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자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AI추천 일자리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였어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 정보, 내가 채용정보를 검색할 때 사용했던 직무키워드, 이력서에 작성한 희망직종, 희망지역, 희망연봉 및 입사지원을 했던 내용들이 자동으로 반영되어 비슷한 일자리에 대한 정보들이 마이페이지의 The Work AI추천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연계되는 일자리들을 보며 아직 사람을 구하는 회사가 많이 있구나 하는 안심도 되었고 그중에서 내가 바라던 조건의 회사는 얼마나 있는지, 지원은 가능한지 비교도 해볼 수 있었어요.


또한 관련된 훈련정보를 보기 쉽게 전달해주어 실무행정에 대한 교육정보를 안내 받고 쉽게 참여할 수 있었고 심리검사 서비스를 통해 직업적성검사, 직업선호도검사 등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매칭 된 정보들이 다 딱 맞는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채용정보는 근무시간이 너무 길었고, 어떤 근무조건은 원하는 직종이 아니었어요. 다른 조건은 맞는데 거리가 꽤 있어 고민이 되기도 했지요.


차곡차곡 쌓여가는 채용공고를 보면서 고민이 깊어갈 즈음 워크넷에 새로 등록된 채용공고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AI추천 일자리 서비스를 통해 매칭 된 구직정보의 하나였는데 아직 어린 자녀가 있어 근무시간 조정을 원한 나를 위한 자리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근무시간이 다른 곳보다 두 시간 적고 집에서 거리도 멀지 않으면서 원하는 연봉수준에 적합한, 맞벌이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나에게 딱 맞는 조건의 회사였습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채용공고를 보자마자 워크넷에 등록해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재되어있는 회사메일로 발송했고 다행스럽게도 면접의 기회가 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면접 일을 기다리며 워크넷 취업가이드에 안내 되어있는 면접전략을 여러 번 읽어보고 예상 질문을 생각해보며 면접을 준비하였어요. 그 덕분인지 긴장을 하기는 했지만 질문에 또렷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나는 재취업에 성공 하였습니다.

2021.
시작, ‘나’를 찾다.

어느 순간부터 나의 호칭은 아기엄마였어요.
그러나 워크넷을 만나고 나는 내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워크넷을 통해 재취업한지 어느새 1년. 내 이름으로 불리우며 자존감은 많이 회복되었고 아이들에게도 배우자에게도 더 넒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몇 년간의 공백으로 막연하게 갖고 있던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오늘도 나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내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또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알맞은 일자리를 추천해주고 구직신청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제공해 준 워크넷 덕분이에요.


도전은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도움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해보니 어렵지 않아요.


워크넷을 통해 막연한 걱정도 두려움도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다른 분들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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