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증감률 %)

향후 10년간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품수거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미화원은 건물, 야적장, 거리 및 기타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청결하게 유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재활용품 수거원은 공공기관 및 민간으로부터 중고 물품을 매입하여 재활용 가능한 물품의 부품교체 및 수리작업을 하여 소비자에게 재판매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환경적인 문제로 아토피나 피부 문제가 발생하는 등 건강이 위협받게 되면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단체들이 노력하고 있고, 매년 환경 관련 예산이 증가하고 있어 환경미화원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가정용 로봇청소기처럼 도시 청소로봇의 개발은 환경미화원의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청소로봇은 스스로 도로를 오가며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청소하고, 환경미화원을 대신하여 청소취약지역을 관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환경미화에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정교하고 꼼꼼한 업무가 있어 환경미화원의 직무를 기계가 완전 대체할 수는 없어 관련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의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은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활용품 수거원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쓰레기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대책을 세우는 등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관련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환경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품수거원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도시 청소로봇 개발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향후 10년간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품수거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작성, 2023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