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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아이 셋의 엄마,
‘워킹’맘이 되다

31세라는 나이가 구직시장에서 과연 반겨줄 만한 나이입니까? 라고 질문을 한다면 열 명 중 다섯 명, 혹은 그 이상은 아직 한창인데 무슨 걱정입니까? 라고 도리어 반문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덧 붙여 여성 기혼자에 자녀가 세 명인 구직자라면? 아마 모두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로 그 악조건(?)의 구직자였습니다. 워크넷 덕분에 지난 4월 1일자에 제가 원하고, 또 저를 필요로 하는 직장에 당당히 취업하게 되었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다른 구직자들의 화려한 이력서 보며 ‘인재’가 되겠다고 결심

워크넷을 알게 된 것은 2011년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리사무원으로 근무한지 약 7년째였습니다. 학력은 고졸, 기혼이며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다니던 직장에서 근무기간에 비해 급여가 작은 편이라 이직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컸습니다. 아직 20대인데 앞으로 이 직장을 몇 년이나 더 다닐 수 있을까? 스스로 저를 많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살고 있는 곳이 시골이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지역의 생활정보지였고 구인광고를 찬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단 세 줄짜리 구인광고들은 과연 그 업체가 믿을만한 곳인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무렵 한 직원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를 하는 바람에 당장 채용이 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생활정보지의 구직 광고란은 텅텅 비어있었고, 작은 시골마을이라 신속히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더욱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고용노동부에서 우편으로 안내문이 왔었던 기억을 떠올려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장에서 구직자 요청을 하면 동일 업무에 구직 신청을 한 구직자들의 명단을 팩스로 받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팩스로 받아본 구직자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업장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구직자가 상당히 많았고, 시골이라 인력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뿐만 아니라, 수많은 경력을 가진, 소위 말하는 ‘인재’가 많았습니다.
순간 저는 머리를 무언가에 강타 당한 것처럼 굉장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 정말 내가 우물 안 개구리로만 살았구나.’ 단순히 급여를 조금 더 받기 위해서, 이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사업주 입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엄선된 일자리 정보를 보며 안심

우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사이버대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적극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심리상담사, 보육교사, 방과후아동지도사 등 전공 분야의 유사한 자격증에도 도전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양식조리사 자격증과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워크넷의 구직정보를 탐색했습니다. 지역별로 잘 정리된 일자리정보는 저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줬습니다. 단순히 일자리 정보만 기재된 것이 아니라,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조금 더 성공적인 취업을 준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되었습니다. 직업심리검사는 청소년 또는 성인용으로 구분되고 더 세분화 되어 있는 검사항목은 비싼 상담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객관화 되어 있는 기준표가 있지만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도 별도로 요청할 수 있어, 적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워크넷을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바로 신속 정확한 일자리 정보였습니다. 현재 민간에서 운영되어지는 구직사이트는 정확한 일자리정보는 절반도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봉은터무니없이 높은데 쉬운 자료 입력에 자택근무라는 현혹 구직 정보부터, 가짜 구직정보까지....... 건 수만 많을 뿐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 정보는 몇 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크넷은 민간 구직사이트의 정보도 살뜰하게 걸러서 신속하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다른 구직사이트를 돌아볼 필요없이 워크넷이면 충분했습니다. 저희 지역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의 채용정보 메뉴에는 ‘워크넷’ 바로가기가 있어 지자체 일자리 정보가 그대로 연계되어 워크넷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문자, 전화로 일자리 안내 덕분에 신속한 지원

지난겨울, 저는 워크넷을 통해 새 이력서를 작성 하고, 구직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 작성 충실도를 바로 알 수 있도록 문항이 구성되어있어 남에게 이력서 검토를 일일이 부탁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고용지원센터에서 수시로 일자리 정보를 문자로 안내 받았습니다. 저의 구직정보와 사업장의 구인정보가 일치하는 경우에는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를 주시기도 해 워크넷은 저의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 홀로 취업시장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워크넷이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바일 홈페이지 또한 운용이 잘 되어 pc환경과 다르지 않게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하고 싶을 때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워크넷과 함께 열심히 구직활동을 한 결과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봄, 제가 지원했던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채용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위 분들은 ‘인간승리‘ 라고 까지 표현을 하시며 저의 취업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비록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대학을 수료하고,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여 세 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워크넷의 도움으로 ‘엄마’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취업한 곳에서 어느덧 2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업무를 익히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지만, 퇴근할 때에는 정말 보람차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저의 취업을 위해 애써준 워크넷!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