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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취업준비생 꼬리표를 떼 준 워크넷,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김OO 입니다.
2015년 4월, 저는 바늘구멍보다 더 좁다는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제 따끈따끈한 취업성공수기를 일명‘취업준비생’으로 불리는 많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용기 내어 공모전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스펙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고 아주 특출한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하였을까요?
불과 몇 달 전 기억을 하나씩 꺼내어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642……. 사회인이 된 나를 표현하는 세 자리 숫자

비정규직 6년차, 4번의 계약만료, 취업준비기간 2년
어떠한 회사에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던 나.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정.규.직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였고, 취업준비 단계에서 부터 나만의 우선순위를 만들어보았다.


첫째,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취업하고 싶은 회사의 구인공고 확인
둘째, 지원하는 회사가 요구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셋째, 제출 날짜 엄수


이런 방법은 다들 해보았을 거다. 물론 결과는.. 매번 낙방. 어쩌다 면접을 보게 되면 최.종.탈.락! 또 반복.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너무 궁금하다.
나는 왜 취업 패배자가 되어야만 하는가?

문득 떠오른 CAP+, 나를 업그레이드 하다

또 한 번에 불합격통보를 받은 날 이었다. 2013년 성남고용센터에서 CAP+ 라는 청년층 직업 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 취업에 고민을 가진 친구들끼리 그룹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직업지도를 통하여 내가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시 직업관이 뚜렷하지 못했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생각에 무작정 이력서를 챙겨 성남고용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취업지원을 담당하는 엄승희 선생님께 나 홀로 취업 준비 중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했고,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있는지 물어보았다. 엄 선생님은 끝까지 친절하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더니 빠른 취직을 위한 3가지 미션을 주셨다.


첫째, 워크넷 사이트에 이력서를 상세히 기재 후 구직신청하기
둘째, 워크넷 사이트에서 직업심리검사 후 나에게 맞는 직업과 적성 찾기
셋째, 다양한 취업지원 국가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선생님은 이렇게 짧지만 뜻있는 3가지 미션을 남겨 주었다. 나는 집에 가서 1. 워크넷 구직신청 후 2. 직업심리검사를 해보았다. 무엇보다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검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나 자신에대하여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주변에 취업준비중인 친구들에게 꼭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해주기도 하였다.(직업심리검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한번쯤 해보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마지막 미션, 추천해준 기관리스트 중 내가 선택한 곳은 3.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라는 곳이다. 사실 처음엔 너무 생소했고 그런 곳은 내가 갈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큰 기대 없이 찾아가 보았다.
그곳은 내 상상 속 모습과는 달랐다. 녹슨 철문도 아니었고, 생각보다 집에서 멀지도 않았다. 문에 들어서자 예쁜 선생님들이 웃는 얼굴로 나를 반겨주었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1:1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담당 선생님은 조미정 선생님이었는데 그곳에서는 나에게 맞는 다양한 국비지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또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도 도와줄 수 있다는 말에 내심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상담을 마치고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꿈에도 그리던 정규직 그리고 기쁨의 눈물

그렇게 열흘정도 지났을까 조용하던 내 휴대폰에 벨이 울렸다. 워크넷 구직신청으로 등록된 내 정보를 확인했다며 직업상담사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A기관에 채용공고가 올라왔으니 지원해보라는 것이 었다. 난 바로 A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채용공고를 확인해보았다. 직업심리검사에서 확인했던 적 성과도 일치하였고, 출퇴근하기 좋은 위치,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조건인 정. 규. 직!
그토록 원했던 조건인데, 여러 번의 실패로 의기소침해진 나에겐 지원해봤자 안될 곳 인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실패에 대한 부담감에“여긴 어차피 지원해봤자 안될 것 같아요”라고 하였더니, 선생님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으니 지원을 꼭 해보세요, 할 수 있을 거 에요”라며 나를 격려해 주었다.
나는 격려에 힘입어 입사지원을 해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우선 기관양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운받아 작성 한 후, 일전에 만났던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조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보기로 했다!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선생님께 이메일로 보냈고, 다음날 답장이 왔다. 선생님은 보강해야할 부분과 삭제해야할 부분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이런 방식으로 여러 번 수정을 통해 꽤 괜찮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완성되었다. 이제 마지막 단계,
제 날짜에 맞춰 입사지원까지 완료!
과연 연락이올까?’
그렇게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휴대폰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았다. “1차 서류전형 합격하셨습니다.”
서류 합격이다! 정말 기대도 안했던 곳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나에겐 또 하나의 관문이 있었다. ‘면접...’
여기서 떨어지면 아무 소용없는 일.
이런 저런 생각에 여성인력개발센터 조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고민에 대한 이야기 하였더니 면접보기 전 한번 만나자고 하셨다.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선생님을 찾아갔고, 그렇게 면접연습이 시작되었다.
실제와 같은 면접연습을 통해 면접태도, 발성, 시선 등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셨다.
그중 제일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내 스스로 나의 면접관이 되어본 것이다.
제3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내 이력서를 봤을 때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이 되었고, 그에 따른 답변을 미리 준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면접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신경 써서 옷을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미리 준비 해놓은 예상 질문지를 보면서 면접장소로 향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전문가의 지도와 충분한 연습 때문인지 모든 것이 든든한 그런 날 이었다.
면접이 끝났다. 최선을 다했음에 합격이든 아니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렇게 집으로 향했다. 몇 시간 후 낯설지 않은 수신번호로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았다. “축하합니다. 최종 합격하셨습니다.”
거짓말 같았다. 꿈인가? 라는 생각과 동시에 기쁨에 눈물이 흘렀다.

든든한 친구 같았던 워크넷, 고마워!

그렇게 거짓말 같은 시간은 지나가고, 어느 덧 두 번째 월급을 받았다.
나에겐 든든한 직장 동료가 생겼고,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꼈다.
계약직· 파견직 이라는 꼬리표가 떼어지고, 다른 취업 자리를 찾아 발동동거리며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 과연 나 혼자 이룬 것일까…….?’
아니다. 워크넷 이라는 든든한 친구가 있어 가능했다.
나에게 워크넷이란, 잘 사귄 친구와 같다.
늘 혼자 생각하고 걱정해왔던 일, 그 큰 짐을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었고, 함께 고민하며 도움을 받았다. 워크넷은 그 분들과의 나의 연결고리가 되어주었고, 그 사이 오랜 친구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성남고용센터를 찾아가지 않았다면’, ‘워크넷 구직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추천해준 기관에 직접 가보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때 만나 도움을 받았던 선생님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나마 다시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수많은 실패와 두려움에 직면하고 있을 취업준비생 분들에게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다.”그리고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상 취업성공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