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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의 모든 것 취업이야기 취업성공수기

진정한 원스톱 서비스를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40중반의 나이였습니다.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한 것은.
인생의 큰 실패를 겪고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떠오른 것이 ‘사회복지’였습니다. 대학시절부터 관심이 있어서 동남아로 1년간 봉사 활동을 다녀오기도 했었고, 또 저의 잘못으로 사회에 해를 끼쳤으니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기도 했던 저에게는 딱 맞는 일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편의점 알바 일을 하며 드디어 2018년 8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2019년 2월에 열리는(그리고 1년마다 시행되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는 고민에 빠집니다.


47세의 나이. 무경력자. 손에 쥔거라고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하나. 과연 나는 사회복지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까? 괜히 헛돈 쓰고, 헛수고 하며 시간만 낭비하는 건 아닐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 △△△ 등의 취업정보 사이트도 기웃거려 보고, 각종 사회복지 관련 사이트도 돌아다녀 보았지만 이렇다하게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취업의 높은 벽만 실감하며 조금씩 용기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주최하는 취업박람회나 주민 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이력서 쓰기 등의 수업도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점점 안 좋은 생각에 빠져 지레 겁먹고 포기해야하나 걱정하던 그 때, 고용복지센터 직원분의 소개로 드디어 워크넷을 접하게 됩니다. 사실 그전에도 워크넷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일종의 편견 때문에 그냥 회원 가입만 되어 있는 상태였지요. 어떤 편견이었냐구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는 별 알맹이도 없는데다가 사이트 디자인이나 메뉴 구성 등이 뒤쳐져서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편견 말입니다.
그런데 웬걸요. 워크넷은 저의 그런 편견들을 단번에 깨부셨습니다. 광고 배너 등으로 떡칠되지 않은 깔끔한 사이트 디자인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담당자의 관리와 확인 하에 게재되는 신뢰성 높은 취업 정보와 각종 민간 취업정보사이트의 정보도 아우르는 폭넓은 채용 정보, 관심 분야 및 관심 기업 등록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소식 등등. 제게 꼭 필요한 기능으로 꽉 차 있더군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취준생을 위한 다양한 메뉴들도 큰 도움이 되었지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시작해서 면접 전략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취업 기술도 엄선되어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졌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켜 주었던 직업심리 검사도 있었구요. 그것뿐이겠습니까? 본인이 등록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 정보들까지. 그야말로 워크넷에서 취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원스톱 서비스를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그래. 앞으로 취업 준비는 이곳에서 다하자!”
그 뒤로 매일매일 한 시간씩은 워크넷에 접속했습니다. 지역별, 직군별로 검색해서 관심 기업을 알아보고, 사이트의 자료를 참고해서 이력서 작성해서 제출하고, 취업지원이나 고용정책에 관한 정보도 찾아보고 하면서 말입니다. 매일 6시간씩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루 40page씩 사회복지사 1급 시험공부, 그리고 매일 한 시간씩 워크넷에서의 취업 준비. 그렇게 바쁘면서도 알차게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정말로 꾸준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성공했답니다. 전체합격률 약 40%의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단번에 합격했고, 올해 2월 7일엔 사회복지사로서 취업에도 성공했거든요.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센터’입니다. 주로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와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이력서는 30~40군데 정도 제출했고, 세 번째 면접만에 취업에 성공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끈기를 갖고서, 한두번의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워크넷은 제게 그럴 수 있는 자원을 제공했답니다.


아참. 제가 얘기했던가요? 처음 2월 7일에 입사할 때는 1년 계약직이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인 지난 8월 7일에 정규직으로 근로계약서를 다시 썼답니다. 맞습니다. 요즘처럼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그것도 40대 후반의 무경력자가 정규직 직원이 된 거지요.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과연 내가 워크넷을 만나지 못했어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을까?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제가 워크넷을 믿고 신뢰했기에 합격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이 곳 저 곳 사이트를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쫓아다녔다면 정신이 분산돼서 제대로 된 결실을 못 맺었을 가능성이 컸겠지요.


정확히 1년 전의 저를 떠올려 봅니다. 취업 준비와 시험 준비로 불안해하던 저를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 모습도 떠올려 봅니다. 당당한 정규직 직원으로서, 그리고 꿈에 그리던 사회복지사로서 일하고 있는 저를 말입니다. 1년 만에 크게 변한 제 모습 뒤에는 워크넷이 있었습니다. 워크넷에서 정보를 얻고, 워크넷에서 용기를 얻고, 워크넷을 통해 취업을 했습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오랜만에 떠올려 본 워크넷. 참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