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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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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천천히 말해봐요.
내일채움... 없어요?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알게 된 청년내일채움공제”

마케팅 직무로 2년 10개월을 일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프리랜서로 일하게 됐습니다. 일정에 맞춰 일하기보다는, 쉴 때는 쉬고 일해야겠다는 생각 들 때 집중적으로 일을 구해서 하는 방식의 삶이 이어졌습니다. 직업은 없지만, 직업이 있는 것처럼 일했고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일을 하지 않은 상황에 이미 익숙해졌습니다. 미래를 함께 만들기로 한 여자 친구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실제로 저는 아무것도 준비가 되지 않은 채 허황한 꿈만 꾸는 몽상가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무를 하며 틈틈이 공부했던 영상 편집 능력이 있었기에 유튜브 채널 편집 일을 구해서 하기도 했고 물류센터에서도 일했었습니다. 퇴근한 후에 저녁을 먹고 씻고 나면 일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게 맞는 걸까?’ ‘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걸까?’ 재미는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직종은 사실 제 전공과는 다른 업무에 가까웠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입사하게 된 회사에서 마케팅 직무 경력을 쌓았지만, 깊게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년 말 새로운 마음으로 경력을 인정해주는 회사에 입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후였습니다.
직무와 맞는 곳에 가서 그저 열심히만 하면 인정받고, 경력을 쌓아 또 다른 좋은 직장으로 가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으로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던 중 ‘청년내일채움공제 가능’이라는 항목을 내세우고 있는 기업들을 보게 됐습니다. 주 5일 근무, 점심 식사 제공 등을 복지로 내세우고 있는 기업들은 많이 봤지만,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해준다! 라는 조건을 내세우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공식 페이지에서 본 조건은 간단했습니다. 입사하는 회사에 2년 동안(혹은 3년) 다니며 적금 형식으로 돈을 넣게 되면 청년이 300만 원, 정부가 900만 원, 기업이 400만 원을 공동으로 적립해 만기 시 총 1,600만 원으로 돌려주는 제도. 두 달 정도의 월급을 저금하면 연봉의 반을 준다는 획기적인 제안이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제도이자 믿고 일할 수 있는 확인증”

수많은 면접을 보았습니다. 20여 개의 회사와 면접을 봤고, 면접 끝에는 항상 청년내일채움공제 여부를 물어보았습니다. 단순히 목돈을 마련한다는 좋은 취지로 물어보기도 했지만,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장점은 ‘목돈마련’ 하나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하는 기업은 나라에서‘이 기업은 청년이 믿고 일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다’라는 확인증을 발급받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흔쾌히 진행해주는 기업이라면 어느 정도 청년들에 관해 관심이 있고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는 곳이라는 신뢰를 준다고 느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회사 생활을 할 때는 가슴 속에 열정보다는 퇴직서를 품고 다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와 내가 맞지 않으면 이것을 이겨내고 해결할 생각을 하는 것보다 ‘그냥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구하면 그만이다.’ 라는 뜻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만큼 회사는 많고 숱한 지원을 통해서 어떤 회사든 갈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회사를 상대로 ‘역 갑질’을 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매우 가슴 아픈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사는 직원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꾸어줘야 하고 직원은 회사가 시장에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해 나가야 하는 곳이 회사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현실이 말이죠. 이 나라의 청년들이 미래라고 말하지만, 청년들은 당장에 월세가 걱정이고, 아이를 낳을 걱정보다 결혼 비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 때문에 못 하는 것이 많은 세상에서, 많고 적음의 문제를 떠나 나라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장래를 보다 밝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입니다.
면접을 통해서 회사는 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직원도 회사의 분위기를 잘 알기 힘들어서 잠깐의 수습 기간을 통해 서로 평가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 역시 3개월이라는 수습을 지내고 현재 6개월이라는 시간을 쌓게 되었습니다. 쉽다고 할 수는 없는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6개월이 흘러 잘 적응했고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회사를 무엇보다 잘 다니고 회사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도적 장치가 제 마음의 안정을 줬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래설계를 위한 이정표이자 성장 동력”

8년을 넘게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은 약속했지만 언제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점에,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되는 위킵에 입사한 것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큰 계기가 됐습니다. 결혼식 준비부터 집 장만, 손님들에게 음식 대접하는 것 등등 들어가는 돈이 꽤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2년의 시간 동안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일을 한 뒤에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에 마음에 여유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현재 위킵은 인천 유일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이 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는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했지만, 나라에서 지원하는 여러 사업 중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공모를 하며 챙겨주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더 바람직한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직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면접 때 반드시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가능한 회사인지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하면 두말하지 않고 다녀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회사, 나라의 지원 사업에 관심을 두고 청년들을 길러 좋은 인재,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면 분명히 좋은 곳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청년이 취업에 대한 높은 벽을 느끼고 있지만, 그런데도 본인이 원하는 회사로 가는 것은 물론이고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 회사에 지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강력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에게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해! 공부해야 좋은 미래가 있지! 라는 추상적인 말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있기에 안정적인 장래를 설계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