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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 로고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글로벌 모바일 라이프 브랜드’다. 많은 이들이 슈피겐코리아를 스마트폰 케이스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케이스를 비롯해 거치대,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모바일 패션 액세서리를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무려 2250억원. 그중 해외 판매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다.

매년 오르는 매출도 대단하지만 더 눈에 띄는 건 슈피겐코리아가 좋은 일자리의 기본을 지키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되었고, 1) 임금 우수 2) 일생활균형 우수 3) 고용안정 우수 3개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청년 지원자라면 관심 두지 않을 이유가 도저히 없는 기업이라는 뜻. 성장세만큼 채용에도 관심 많은 슈피겐코리아의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 물었다. “진짜 다닐 만한 기업인가요?”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만 떠올렸는데, 다양한 제품에 해외 매출도 상당해서 놀랐다.

어떤 아이템이든 잘 팔 수 있는 영업력이 우리의 자산이라고 보기에 새로운 제품에도 도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 중심이었던 창업 초기의 포트폴리오를 핸디형 선풍기, 차량용 거치대, 블루투스 이어폰, 백팩 등 모바일 패션 아이템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해외 판매도 중국, 인도, 일본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슈피겐코리아 매장 외부 전경
슈피겐코리아 매장 내부 전경
모바일 액세서리라고 하니 비즈니스 규모가 작을 거라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흔히 ‘웩 더 독(Wag the Dog)’이란 말로 우리 비즈니스를 표현한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본 제품보다 관련 제품 시장이 더 큰 것을 의미한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이 크긴 크지만 관련 제품 시장도 못지않다. 스마트폰 구입한 후 액세서리를 하나도 안 산 사람이 얼마나 될까. 케이스, 거치대, 셀카봉, 암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등 글로벌 규모로 보면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이 50조~60조 규모로 상당히 크다.

슈피겐코리아 제품의 사진 1
슈피겐코리아 제품의 사진 2
해외 판매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를 해달라.

현재 우리 회사의 매출 중 80~90%가 해외 매출이다. 그중 미국 매출이 1,000억이상으로 미국 같은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 이 정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고, 안정적이다. 특히,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매출이 800억을 넘었다. 독일에서 하루 3천개 이상이 팔리기도 한다. 이제 중국과 인도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가 된다. 성장시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

성장한 이유가 있는가?

국가별 맞춤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 국내는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다면 미국은 보호력에 관심 두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경험과 관찰이 중요한 요소이다. 슈피겐이라는 네이밍에 답이 있다. 슈피겐은 독일어로 거울을 뜻하는 ‘슈피겔’과 유전자라는 뜻의 ‘진’의 합성어다. 고객을 거울로 비춰보는 것이 유전자처럼 DNA가 박혀 있는 회사라는 뜻이다. 회사 내부에도 Something you want라는 문구가 일상화되어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마존을 통해 매출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 판매에도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으니 고객들이 찾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다만, 판매 채널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요즘 아마존이 유통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으며 ‘아마존 전문가에게 배우는 판매법’ 같은 강의가 많이 생겼다. 그런데 실제 강의를 들어보면 우리 임직원들이 강사들보다 더 아는 게 많은 경우도 있다. 그만큼 노하우가 쌓였다는 이야기다.

아마존을 통한 매출 이외에도 또 슈피겐코리아가 신경 쓰고 있는 분야가 있는가?

판매 국가의 확대가 있다.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중국은 아마존 시장 점유율이 1% 정도밖에 안 되고, 알리바바와 타오바오가 주류인데, 그런 플랫폼들을 통한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또한, 제품의 다변화이다. 고객이 슈피겐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살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되었다. 1) 임금 우수 2) 일생활균형 우수 3) 고용안정 우수 등 3개 분야를 모두 수상하였다. 많은 20대가 중견기업에서의 야근은 필수처럼 여긴다. 어떻게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켜줄 수 있었는가?

사내에서 ‘워크 인텔리전트(work intelligent)’라는 개념을 자주 이야기한다. 단순히 열심히 해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일하는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한다. 비유하면, 바닥에 커다란 정육면체가 놓여 있다고 치자. 정육면체를 그냥 밀면 바닥 면의 마찰력 때문에 잘 안 밀린다. 더 힘을 많이 들여서 두 사람 세 사람이서 미는 방법도 있겠지만, 슈피겐코리아라면 쉽게 밀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아랫부분을 둥그렇게 깎아 마찰력을 줄여 쉽게 미는 방법이 있겠지. 이것의 워크 인텔리전트이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다.

그러고 보면 점심 식사시간도 12시 50분부터 14시 10분까지 총 80분이다.

휴가를 제외하면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점심시간이 아닐까? 온종일 바쁘게 일하더라도 점심시간만큼은 여유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밥 먹으러 나가서도 엘리베이터 줄을 서고, 식당에서 줄을 서는 것을 피했으면 했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80분으로 늘렸고, 점심시간을 12시 50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타사가 정각에 나와서 식당에 줄 설 때 우리 직원들은 10분 일찍 나와 줄 서지 않고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선정릉 인근을 산책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덤이다. 덧붙여 점심시간이 80분이라도 퇴근 시간은 똑같은 7시다. 슈피겐의 근무시간은 7시 40분인 셈이다.

그 외 복리후생 중 취준생들 마음에 들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복리후생은 해외 워크숍. 회사에서 1년에 한 번, 아니면 1년 반에 한 번 정도 직원들이 다함께 해외로 워크숍을 떠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작년 5월에 사이판을 다녀왔다. 올 12월에도 해외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비밀이다.

워크숍 중엔 빡빡한 일정에 일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우리 회사 워크숍은 쉬러 가기 위한 워크숍이다. 현지에 도착해서 잠시 갖는 아이스브레이킹과 석식 1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유 일정이다. 3박 5일 동안 그야말로 푹 ~ 쉬다 온다. 그다음 임직원들이 좋아하는 게 ‘리프레시 트립(refresh trip)' 제도다. 휴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휴가에서 쓴 영수증을 가져와 제출하면 50만원까지 돌려준다.

아무거나 써도 되는가?

법과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거라면 아마도(?). 항공료로 쓰든, 서울에서 호텔 잡고 호캉스를 하든 휴가 비용이기만 하면 무엇이든 보전해준다.

휴가를 안 가면 못 받고, 휴가를 가면 돈을 주는 제도라니? 특이하다.

이유가 있다. 2013년쯤 회사 매출이 600억에서 1400억원으로 크게 뛰던 시기가 있었다. 매출이 갑자기 오른다고 바로 직원을 늘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시 임직원들은 힘이 들기도 했다. 다들 일이 많으니까 연차를 안 쓰게 되더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감사하지만 그렇게 일하다간 직원들에게 번아웃이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보상을 해서라도 꼭 휴가를 가줬으면 좋겠어.” 이런 마음으로 만든 게 리프레시 트립이란 제도다.

슈피겐코리아의 채용과 관련해 물어보겠다. 채용 전형은 서류, 인적성, 1차 2차 면접 등으로 평범했지만 하나 독특한 게 있었다. 신입과 경력 모두 레퍼런스 체크를 한다고.

면접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 지원자의 주변 분들에게 연락드리고 질문한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나쁜 대답이 나오길 바라며 묻는 것은 아니다. 면접 때 나왔던 내용들이 정확한 건가. 우리가 봤던 게 주변 사람들이 본 부분과 비슷한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분들은 아무래도 더 많이 경험했을 테니까. 신입이라면 인턴으로 일했던 곳 선배들. 그런 경험이 없다면 교수님에게 묻곤 한다.

필요한 시점에 인재를 충원하는 매달 수시 채용 방식이라고 들었다. 맞는가?

보통 격월마다 홈페이지에 공고가 올라가고 있다. 슈피겐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공고와 슈피겐코리아 관련 정보가 올라오니 슈피겐에 입사하고 싶은 친구들은 구독과 좋아요를 해 놓으면 실시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슈피겐코리아가 어떤 직무를 주로 뽑을지 말해줄 수 있는가?

전 세계에 있는 198개 국가 중 슈피겐코리아가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건 6개 국가다. 앞으로 진출할 나라가 192개나 더 있는 셈이다. 해외영업자들이 더 많이 필요로 할 테고, 국내에도 온오프라인 영업자를 뽑을 예정이다. 국내 영업망을 관리하는 영업 관리하는 직무도 많이 채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또 신입 분들이 도전하면 좋을 것 같은 포지션 중 하나가 소셜 마케팅이다. 20~30대 초반의 감성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디지털 마케팅 부분에 관심이 많으면 지원했으면 좋겠다.

슈피겐코리아의 강당 1층 전경
슈피겐코리아의 강당 2층 전경
마지막으로 슈피겐에 어울리는 인재를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빨리 커가고 있는 만큼 슈피겐코리아 앞에는 제품이든 사업 영역이든 새로운 도전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 그 도전 상황을 즐기며 함께 해결할 사람들이 지원하길 바란다.

슈피겐코리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pigenkorea

슈피겐코리아 채용페이지
http://career.spigen.co.kr/spigen-recruit/spigen-recruit/

취재 : 대학내일 이정섭 에디터

최종 수정일자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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